민주당TV 9월 초 출범 추진…김민석 직접 출연·오전 7시 전후 검토
회의·복장·인사법까지 손질…취임 나흘 만에 2028 총선 준비 조직 가동
김어준 견제론까지 불붙어…첫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선 내부 충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첫 주부터 당의 뉴스 생산 방식과 회의 문화, 선거 준비까지 동시에 손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당대표가 새벽 시간대 직접 방송에 나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당 행사에서 국민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등장했고, 구성원의 복장도 변화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2028년 총선까지 1년 반 이상 남았지만 총선준비종합상황실도 벌써 가동했습니다.
변화의 범위는 홍보로 그치지 않습니다.
당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부터 조직 운영, 차기 총선 준비까지 한꺼번에 손보는 모습입니다.
첫 마찰도 나왔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사전 협의 부족 등을 문제 삼았고 실제 의결에도 불참했습니다.
■ 오전 7시 민주당TV… 김민석 직접 나선다
민주당은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확대 개편해 이르면 다음 달 2일 민주당TV 첫 방송을 시작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전후 편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 대표가 직접 출연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민주당TV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렸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김남준 홍보위원장에게 당의 브랜드 전반을 다시 검토하라고 주문하면서 민주당TV를 당에서 생산되는 뉴스의 기본 플랫폼으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했습니다.
“이제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방송 시간으로 검토되는 오전 7시 전후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겹칩니다. 김 씨 방송은 평일 오전 7시5분 시작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에서 김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건 김어준을 보지 말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선을 그었습니다.
당 관계자는 김 씨 방송을 실무적으로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방송 시간과 프로그램 구성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90도 인사에 복장까지… 당 이미지도 손질
김 대표는 김남준 홍보위원장에게 “당의 큰 브랜드 컨셉부터 회의의 모습, 구성원의 복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당 행사에서 국민과 당원에게 인사하는 방식도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이 허리를 45도 숙이는 정중례를 제안하자 김 대표는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언어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라며 모든 행사를 국민에 대한 90도 인사로 시작하자는 취지로 제안했습니다.
의원들도 함께 허리를 숙였습니다.
회의장에서는 기강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사안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파는 없다”고 선언했고 인사는 투명하게, 능력을 기준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당 로고 변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 총선 1년 반 넘게 남았는데… 상황실 가동
김 대표는 취임 직후 2028년 총선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8월 18일부터 총선 선대위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라”고 의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윤종군 의원을 총선준비종합상황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 17일 당대표로 선출된 지 나흘 만입니다.
2028년 23대 총선까지는 1년 반 이상 남았습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민주당의 청년층 이탈 문제를 거론하며 청년과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취임 이후에는 지역을 다니며 정책을 발굴하고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민주당TV와 브랜드 개편에 이어 총선 실무 조직까지 취임 첫 주에 잇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계파 없다” 했는데… 첫 인선부터 충돌
조직문화 개편을 강조한 직후 지도부에서는 인선을 둘러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김 대표가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택하자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반발했습니다.
사전 협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청년 최고위원 관련 약속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세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안 의결에 불참했습니다. 인선안은 나머지 지도부가 의결해 당무위원회에 인준을 요청했습니다.
취임 후 첫 주요 지도부 인선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이 동시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김 대표가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계파는 없다”고 선언하고 투명한 인사를 강조한 지 이틀 만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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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복장·인사법까지 손질…취임 나흘 만에 2028 총선 준비 조직 가동
김어준 견제론까지 불붙어…첫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선 내부 충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본인 페이스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첫 주부터 당의 뉴스 생산 방식과 회의 문화, 선거 준비까지 동시에 손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당대표가 새벽 시간대 직접 방송에 나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당 행사에서 국민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등장했고, 구성원의 복장도 변화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2028년 총선까지 1년 반 이상 남았지만 총선준비종합상황실도 벌써 가동했습니다.
변화의 범위는 홍보로 그치지 않습니다.
당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부터 조직 운영, 차기 총선 준비까지 한꺼번에 손보는 모습입니다.
첫 마찰도 나왔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사전 협의 부족 등을 문제 삼았고 실제 의결에도 불참했습니다.
■ 오전 7시 민주당TV… 김민석 직접 나선다
민주당은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확대 개편해 이르면 다음 달 2일 민주당TV 첫 방송을 시작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전후 편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 대표가 직접 출연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민주당TV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렸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김남준 홍보위원장에게 당의 브랜드 전반을 다시 검토하라고 주문하면서 민주당TV를 당에서 생산되는 뉴스의 기본 플랫폼으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했습니다.
“이제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방송 시간으로 검토되는 오전 7시 전후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겹칩니다. 김 씨 방송은 평일 오전 7시5분 시작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에서 김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건 김어준을 보지 말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선을 그었습니다.
당 관계자는 김 씨 방송을 실무적으로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방송 시간과 프로그램 구성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김민석 대표와 지도부가 강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90도 인사에 복장까지… 당 이미지도 손질
김 대표는 김남준 홍보위원장에게 “당의 큰 브랜드 컨셉부터 회의의 모습, 구성원의 복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당 행사에서 국민과 당원에게 인사하는 방식도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이 허리를 45도 숙이는 정중례를 제안하자 김 대표는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언어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라며 모든 행사를 국민에 대한 90도 인사로 시작하자는 취지로 제안했습니다.
의원들도 함께 허리를 숙였습니다.
회의장에서는 기강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사안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파는 없다”고 선언했고 인사는 투명하게, 능력을 기준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당 로고 변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 총선 1년 반 넘게 남았는데… 상황실 가동
김 대표는 취임 직후 2028년 총선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8월 18일부터 총선 선대위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라”고 의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윤종군 의원을 총선준비종합상황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 17일 당대표로 선출된 지 나흘 만입니다.
2028년 23대 총선까지는 1년 반 이상 남았습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민주당의 청년층 이탈 문제를 거론하며 청년과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취임 이후에는 지역을 다니며 정책을 발굴하고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민주당TV와 브랜드 개편에 이어 총선 실무 조직까지 취임 첫 주에 잇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본인 페이스북)
■ “계파 없다” 했는데… 첫 인선부터 충돌
조직문화 개편을 강조한 직후 지도부에서는 인선을 둘러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김 대표가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택하자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반발했습니다.
사전 협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청년 최고위원 관련 약속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세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안 의결에 불참했습니다. 인선안은 나머지 지도부가 의결해 당무위원회에 인준을 요청했습니다.
취임 후 첫 주요 지도부 인선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이 동시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김 대표가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계파는 없다”고 선언하고 투명한 인사를 강조한 지 이틀 만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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