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열린 관광 페스타’… 관광사업체 117곳·공영관광지 60곳 참여
장애인·고령자·임신부·영유아 가족까지… 할인·편의 서비스로 여행 동선 넓혀
전국장애인체전·전국체전 맞물린 두 달… 송악산에서는 휠체어 마라톤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숙소와 맛집부터 검색하는 것은 아닙니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 유모차를 끌고 움직일 수 있는지,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는지.
누구에게는 여행지에서 확인하고 넘어갈 정보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제주행을 결정하는 조건이 됩니다.
올가을 제주에서는 이런 질문에 답하는 관광지와 업체 177곳이 하나의 여행망으로 묶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느냐 못지않게, 누가 찾아와도 여행이 중간에서 막히지 않는가를 제주 관광의 경쟁력으로 들여다보는 자리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장애인과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 이동과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제주를 여행하도록 관광사업체 117곳과 공영관광지 60곳이 참여합니다.
올해부터 행사를 상·하반기 두 차례로 확대하면서 지난 4월에는 관광사업체 115곳과 공영관광지 60곳 등 175곳이 참여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민간 참여처가 2곳 늘었고 운영 기간도 한 달에서 두 달로 길어집니다.
■ 관광지에 들어가는 것보다 중요한 ‘그다음’
관광지 입구에서만 무장애 여행의 어려움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한 곳을 둘러본 뒤 식당으로 이동하고, 카페나 체험시설을 찾고, 숙소로 돌아가는 하루의 과정 곳곳에서 새로운 장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신화월드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비롯한 관광사업체와 공영관광지가 이번 페스타에 참여해 관광 약자를 위한 할인과 이용 편의를 제공합니다.
개별 시설의 접근성을 넘어서 실제 여행 동선을 얼마나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느냐가 이번 행사의 핵심입니다.
참여 업체와 제공 혜택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상 관광객은 쿠폰 이미지를 내려받거나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업체별 혜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선수단이 제주로 온다… 경기장 밖까지 이어지는 체전
올해 하반기 페스타가 열리는 두 달은 제주 관광에도 특별한 시기입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고,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뒤를 잇습니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들이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곳곳을 찾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식당 출입구의 턱과 관광지 이동로, 숙박시설의 편의성도 제주 여행의 일부입니다. 경기장 안에서 갖춘 접근성이 관광 현장에서도 이어지는지 확인할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두 체전을 위해 제주를 찾는 방문객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페스타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주 여행도 지원합니다. 장애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이동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여행 기회를 넓히고 관련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 콘서트에서 송악산까지… 직접 누리는 제주
두 달간의 일정은 공연으로 시작해 제주 길 위에서 끝납니다.
9월 1일 오후 2시 혼디누림터에서 열리는 ‘열린 관광 콘서트’에는 제주도교육청 소속 핫빛 오케스트라 등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제주올레 10코스 송악산~사계 휠체어 구간에서 휠체어 마라톤이 열립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내 수많은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며 “페스타를 통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한층 확대되고, 제주가 모두에게 제약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애인·고령자·임신부·영유아 가족까지… 할인·편의 서비스로 여행 동선 넓혀
전국장애인체전·전국체전 맞물린 두 달… 송악산에서는 휠체어 마라톤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 홍보 이미지.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숙소와 맛집부터 검색하는 것은 아닙니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 유모차를 끌고 움직일 수 있는지,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는지.
누구에게는 여행지에서 확인하고 넘어갈 정보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제주행을 결정하는 조건이 됩니다.
올가을 제주에서는 이런 질문에 답하는 관광지와 업체 177곳이 하나의 여행망으로 묶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느냐 못지않게, 누가 찾아와도 여행이 중간에서 막히지 않는가를 제주 관광의 경쟁력으로 들여다보는 자리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장애인과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 이동과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제주를 여행하도록 관광사업체 117곳과 공영관광지 60곳이 참여합니다.
올해부터 행사를 상·하반기 두 차례로 확대하면서 지난 4월에는 관광사업체 115곳과 공영관광지 60곳 등 175곳이 참여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민간 참여처가 2곳 늘었고 운영 기간도 한 달에서 두 달로 길어집니다.
■ 관광지에 들어가는 것보다 중요한 ‘그다음’
관광지 입구에서만 무장애 여행의 어려움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한 곳을 둘러본 뒤 식당으로 이동하고, 카페나 체험시설을 찾고, 숙소로 돌아가는 하루의 과정 곳곳에서 새로운 장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신화월드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비롯한 관광사업체와 공영관광지가 이번 페스타에 참여해 관광 약자를 위한 할인과 이용 편의를 제공합니다.
개별 시설의 접근성을 넘어서 실제 여행 동선을 얼마나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느냐가 이번 행사의 핵심입니다.
참여 업체와 제공 혜택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상 관광객은 쿠폰 이미지를 내려받거나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업체별 혜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선수단이 제주로 온다… 경기장 밖까지 이어지는 체전
올해 하반기 페스타가 열리는 두 달은 제주 관광에도 특별한 시기입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고,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뒤를 잇습니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들이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곳곳을 찾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식당 출입구의 턱과 관광지 이동로, 숙박시설의 편의성도 제주 여행의 일부입니다. 경기장 안에서 갖춘 접근성이 관광 현장에서도 이어지는지 확인할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두 체전을 위해 제주를 찾는 방문객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페스타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주 여행도 지원합니다. 장애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이동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여행 기회를 넓히고 관련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제주올레 10코스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해안 풍경. 오는 10월 31일 송악산~사계 휠체어 구간에서 ‘열린 관광 페스타’ 폐막행사인 휠체어 마라톤이 열릴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콘서트에서 송악산까지… 직접 누리는 제주
두 달간의 일정은 공연으로 시작해 제주 길 위에서 끝납니다.
9월 1일 오후 2시 혼디누림터에서 열리는 ‘열린 관광 콘서트’에는 제주도교육청 소속 핫빛 오케스트라 등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제주올레 10코스 송악산~사계 휠체어 구간에서 휠체어 마라톤이 열립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내 수많은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며 “페스타를 통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한층 확대되고, 제주가 모두에게 제약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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