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sbs 캡처)
미국이 우주군과 미 항공우주국 NASA, 민간 우주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한꺼번에 길러내는 전문 교육기관인 우주사관학교를 만듭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나사 우주센터를 찾아 미국 우주사관학교 설립 준비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장교뿐 아니라 우주비행사와 엔지니어, 과학자까지 함께 양성하는 연방 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에 미군의 6번째 군종인 우주군을 창설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른 역사적인 발표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주 영역에서 차세대 지도자를 교육하고 육성할 기회를 넓혀 국가 우주 인력을 강화하는 것이 행정부의 정책이라며 대통령 위원회를 꾸려 120일 안에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주요 세부 사항을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위원회 위원장은 재러드 아이잭먼 NASA 국장이 맡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공군장관 등도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군과 민간 우주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달과 그 너머로 야망이 확대되는 상황이 자신에게는 정말 설레는 일이라며 숙련된 군인과 엔지니어, 민간 운영자 등 모든 분야의 인재로 구성된 한 세대를 교육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작전과 현재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진행 중인 대이란 해상 봉쇄 등 미군의 주요 작전이 우주군사령부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주에서 2등이 되려 한다면 지구에서 1등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8년 1월 전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 다시 돌아갈 것이라며 이들이 달에 세워질 최초의 미국 영구 정착지 위치에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달을 둘러싼 중국과의 경쟁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중국도 2030년쯤 첫 유인 달 착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중 양국이 물 얼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달 남극에 장기간 유인 거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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