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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씨 유족 "경찰 조직 신뢰 잃었다.. 부 경장은 파면해야"
2026-09-04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부 경장, 파면 외 다른 징계 있을 수 없어"
"경찰, 이 소란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듯"
"축소·은폐 시도시 지위 막론 책임 묻겠다"
"부 경장·국가 상대 배상 청구 나설 것"
장미란 씨 유족(오른쪽)과 법률대리인인 김민호 변호사가 오늘(4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촬영, 강명철 기자)

제주 부 경장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장미란 씨의 유족이 부 경장의 파면을 요구하며 국가를 상대로 배상 청구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의 유족과 법률대리인은 오늘(4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우선 부 경장에 대해 "골든타임이 생명인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처리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경찰 공무원의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직무를 스스로 내려놨다"라며 "부 경장에 대한 징계는 파면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 경장 사건과 관련한 징계를 받는 경찰 공무원에 대한과정을 공유하고 유족의 의견을 반드시 청취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실종 신고 허위 종결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된 부 경장

경찰의 장 씨 사건 대응을 두고는 "경찰은 사건 초기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자살로 추정된다는 섣부른 결과를 발표했다"라며 "이는 마치 사건을 외면하고 허위로 사건을 종결시킨 부 경장과 똑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모습을 본 유족들은 이미 경찰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라며 "이 소란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해선 "무조건 타살로 수사 결과를 내놓으라는 것은 아니"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유족들이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성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부 경장의 책임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시도가 발견될 경우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장미란 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민호 변호사 (촬영, 강명철 기자)

특히 "실종 사건 처리에 관한 명확한 지침을 신속히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부 경장 개인의 일탈이란 변명은 내려놓고 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부 경장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금전 배상 목적이 아니라 마땅한 책임을 묻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 씨 유족과 법률대리인은 오늘(4일) 낮 장 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폴리스 라인이 설치된 장 씨 발견 위치에 접근을 시도하자 경찰은 현장 훼손 방지를 이유로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장미란 씨 유족(오른쪽)이 법률대리인과 함꼐 장 씨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촬영, 강명철 기자)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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