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34.83% 당선… 김용남·조국은 나란히 20%대 후반
김민석 “합당이든 연대든 경쟁력”… 김용남 다시 지원
송영길, 조국 직격 “국힘 제로 외치더니 민주당 제로”
석 달 전 6·3 재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 후보가 나란히 20%대 후반을 얻고도 국민의힘에 의석을 내준 경기 평택을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여권 재편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합당할지, 별도 정당으로 협력할지는 열어두되 후보 자리를 정당별 몫으로 나누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대표는 12일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 행사에서 “합당하든 연대하든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34.83%로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28.77%,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27.24%였습니다.
김 후보와 조 후보의 득표율을 산술적으로 더하면 56.01%입니다.
두 후보의 표를 그대로 단일후보의 득표로 간주할 수는 없지만, 범여권 후보가 각각 20%대 후반을 얻고도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는 이후 양당 관계에 숙제로 남았습니다.
■ 합당도 연대도 열어뒀지만… “지분 나누기는 구정치”
김 대표가 그린 민주당의 외연은 진보 진영에 한정되지 않았습니다.
사회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과 협력하고 중도 인사와 합리적인 보수 인사까지 받아들이는 ‘대통합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합당과 연대 모두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다만 후보 자리를 미리 나눠 갖는 방식은 배제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며 다른 당과 함께 선거를 치를 때도 경쟁력을 기준으로 단일화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같은 원칙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용남 다시 밀어… 중도·보수 확장 구상 전면에
김 대표는 이날 김용남 평택을 지역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민주당에 합류한 인사입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그를 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임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보수 진영에 계셨던 분들을 이용하고 끝내자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좋은 분들을 모셔서 정치의 지평을 넓히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정치권과 민주당, 정부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돕겠다고 했습니다.
진보·개혁 진영을 기반으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포괄하겠다는 구상을 김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와 연결해 제시했습니다.
■ 송영길은 조국 직격… “국힘 제로 만들겠다더니 민주당 제로”
같은 자리에서는 석 달 전 선거를 둘러싼 감정도 터져 나왔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제로’를 내걸고 평택을에 출마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갑자기 민주당 험지라고 해서 ‘국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나와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갔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표 결과 유의동 후보와 김용남 후보의 격차는 5,831표였습니다. 조국 후보가 받은 표는 2만 6,233표였습니다.
■ 지지율 하락도 꺼내… “결국 답은 민생”
김 대표는 이날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현재 국정 상황이 임기를 막 시작했던 1년 전에 비해 조금 어렵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처음보다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결국 정치의 근본은 민생이고, 민생을 살리는 것이 상황을 극복할 유일하고도 정확한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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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합당이든 연대든 경쟁력”… 김용남 다시 지원
송영길, 조국 직격 “국힘 제로 외치더니 민주당 제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 페이스북)
석 달 전 6·3 재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 후보가 나란히 20%대 후반을 얻고도 국민의힘에 의석을 내준 경기 평택을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여권 재편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합당할지, 별도 정당으로 협력할지는 열어두되 후보 자리를 정당별 몫으로 나누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대표는 12일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 행사에서 “합당하든 연대하든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34.83%로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28.77%,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27.24%였습니다.
김 후보와 조 후보의 득표율을 산술적으로 더하면 56.01%입니다.
두 후보의 표를 그대로 단일후보의 득표로 간주할 수는 없지만, 범여권 후보가 각각 20%대 후반을 얻고도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는 이후 양당 관계에 숙제로 남았습니다.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대표. (본인 페이스북)
■ 합당도 연대도 열어뒀지만… “지분 나누기는 구정치”
김 대표가 그린 민주당의 외연은 진보 진영에 한정되지 않았습니다.
사회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과 협력하고 중도 인사와 합리적인 보수 인사까지 받아들이는 ‘대통합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합당과 연대 모두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다만 후보 자리를 미리 나눠 갖는 방식은 배제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며 다른 당과 함께 선거를 치를 때도 경쟁력을 기준으로 단일화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같은 원칙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용남 다시 밀어… 중도·보수 확장 구상 전면에
김 대표는 이날 김용남 평택을 지역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민주당에 합류한 인사입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그를 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임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보수 진영에 계셨던 분들을 이용하고 끝내자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좋은 분들을 모셔서 정치의 지평을 넓히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정치권과 민주당, 정부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돕겠다고 했습니다.
진보·개혁 진영을 기반으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포괄하겠다는 구상을 김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와 연결해 제시했습니다.
■ 송영길은 조국 직격… “국힘 제로 만들겠다더니 민주당 제로”
같은 자리에서는 석 달 전 선거를 둘러싼 감정도 터져 나왔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제로’를 내걸고 평택을에 출마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갑자기 민주당 험지라고 해서 ‘국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나와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갔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표 결과 유의동 후보와 김용남 후보의 격차는 5,831표였습니다. 조국 후보가 받은 표는 2만 6,233표였습니다.
■ 지지율 하락도 꺼내… “결국 답은 민생”
김 대표는 이날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현재 국정 상황이 임기를 막 시작했던 1년 전에 비해 조금 어렵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처음보다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결국 정치의 근본은 민생이고, 민생을 살리는 것이 상황을 극복할 유일하고도 정확한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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