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임 않겠다 밝혀… 개헌 거부 명분 없어”
장동혁 “좌파 손잡고 갈 길 가겠다는 선언”… 김승원 임명 땐 강경투쟁 예고
정점식, 레버리지 ETF 특검 카드… 조국·진보당은 통합 메시지에 호응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민생과 통합을 강조하고 연임 개헌과 공소취소 논란 등에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회견장을 바라본 여야의 평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최근의 논란에 답하면서 국정의 무게중심을 민생과 개혁에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나온 만큼 개헌 논의를 미룰 이유도 사라졌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반대로 받아쳤습니다. 국민 전체를 향한 통합보다 범여권과 진보 진영 결집에 무게를 뒀다고 비판했고, 연임과 공소취소 논란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을 놓고는 특검 추진까지 꺼냈습니다.
같은 회견을 놓고 민주당은 국정 전환의 계기를, 국민의힘은 기존 국정 기조의 재확인을 읽어낸 셈입니다.
■ 김민석 “같은 생각, 같은 마음”… 민주당은 개헌 압박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대통령과 내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었다”며 “민주당도 더 겸손하게 경청하면서 민생을 살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 서울시당 유튜브에서는 성장 회복과 함께 공존·분배·민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회견에서 그런 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국민 앞에 솔직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자리였다”며 민생과 개혁,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임 개헌 문제에서는 한발 더 나갔습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직접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이제 국민의힘이 개헌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회견에서 보여준 기조가 이어진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고, 최민희 의원도 여권 내부 갈등과 관련한 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했습니다.
■ 장동혁 “좌파 손잡고 갈 길 가겠다는 선언”
국민의힘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회견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뭐라 하든 좌파의 손을 잡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임 의사가 없다면 명확하게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는 주장입니다.
공소취소 문제를 놓고도 특검법의 관련 조항 삭제 여부와 별개로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대통령의 설명으로 의구심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는 향후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 임명이 강행될 경우 기존 국민보고대회보다 강한 투쟁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누군가는 결정했겠죠”… 정점식은 특검 꺼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파고들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도입 결정 과정을 묻는 질문에 세부 절차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하면서 “누군가는 결정했겠죠”라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통령이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야당의 대응이 정치 현안에 대한 비판을 넘어 별도의 특검 추진으로 이어졌습니다.
■ 조국·진보당은 ‘통합’에 호응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에서는 대통령이 내놓은 통합 메시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과 갈등, 진보 진영 내부의 배제 문제를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린 점을 언급하며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이어달리기”가 성공하도록 성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정현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대통령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소모적인 정쟁을 넘어 사회 개혁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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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좌파 손잡고 갈 길 가겠다는 선언”… 김승원 임명 땐 강경투쟁 예고
정점식, 레버리지 ETF 특검 카드… 조국·진보당은 통합 메시지에 호응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민생과 통합을 강조하고 연임 개헌과 공소취소 논란 등에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회견장을 바라본 여야의 평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최근의 논란에 답하면서 국정의 무게중심을 민생과 개혁에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나온 만큼 개헌 논의를 미룰 이유도 사라졌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반대로 받아쳤습니다. 국민 전체를 향한 통합보다 범여권과 진보 진영 결집에 무게를 뒀다고 비판했고, 연임과 공소취소 논란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을 놓고는 특검 추진까지 꺼냈습니다.
같은 회견을 놓고 민주당은 국정 전환의 계기를, 국민의힘은 기존 국정 기조의 재확인을 읽어낸 셈입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민석 “같은 생각, 같은 마음”… 민주당은 개헌 압박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대통령과 내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었다”며 “민주당도 더 겸손하게 경청하면서 민생을 살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 서울시당 유튜브에서는 성장 회복과 함께 공존·분배·민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회견에서 그런 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국민 앞에 솔직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자리였다”며 민생과 개혁,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임 개헌 문제에서는 한발 더 나갔습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직접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이제 국민의힘이 개헌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회견에서 보여준 기조가 이어진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고, 최민희 의원도 여권 내부 갈등과 관련한 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장동혁 “좌파 손잡고 갈 길 가겠다는 선언”
국민의힘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회견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뭐라 하든 좌파의 손을 잡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임 의사가 없다면 명확하게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는 주장입니다.
공소취소 문제를 놓고도 특검법의 관련 조항 삭제 여부와 별개로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대통령의 설명으로 의구심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는 향후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 임명이 강행될 경우 기존 국민보고대회보다 강한 투쟁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누군가는 결정했겠죠”… 정점식은 특검 꺼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파고들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도입 결정 과정을 묻는 질문에 세부 절차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하면서 “누군가는 결정했겠죠”라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통령이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야당의 대응이 정치 현안에 대한 비판을 넘어 별도의 특검 추진으로 이어졌습니다.
■ 조국·진보당은 ‘통합’에 호응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에서는 대통령이 내놓은 통합 메시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과 갈등, 진보 진영 내부의 배제 문제를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린 점을 언급하며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이어달리기”가 성공하도록 성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정현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대통령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소모적인 정쟁을 넘어 사회 개혁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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