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이어 김승원도 사퇴
◇지지율 37%, 4주째 최저
◇청와대 인사검증 논란 확산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앉히려던 이재명 정부의 인사 구상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오늘(19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3일 물러난 지 불과 엿새 만입니다.
두 후보자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현역 인사를 적극 활용하려 했지만, 인사청문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두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했습니다.
최근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로 떨어진 상황도 이번 사퇴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나타났습니다.
4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갈아치운 수치입니다.
이 대통령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모든 게 자신의 부족 때문이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화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양씨와의 관계, 사회적협동조합 논란, 과거 음주운전 전력 등을 놓고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 수사자료를 근거로 '식약처 로비 의혹'을 연일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결심을 굳혔다며,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 더 이상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금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수사기밀 불법 유출.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사퇴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용 후보자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물러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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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7%, 4주째 최저
◇청와대 인사검증 논란 확산
사퇴 입장을 밝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앉히려던 이재명 정부의 인사 구상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오늘(19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3일 물러난 지 불과 엿새 만입니다.
두 후보자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현역 인사를 적극 활용하려 했지만, 인사청문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두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했습니다.
최근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로 떨어진 상황도 이번 사퇴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나타났습니다.
4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갈아치운 수치입니다.
이 대통령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모든 게 자신의 부족 때문이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화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양씨와의 관계, 사회적협동조합 논란, 과거 음주운전 전력 등을 놓고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 수사자료를 근거로 '식약처 로비 의혹'을 연일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결심을 굳혔다며,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 더 이상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금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수사기밀 불법 유출.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사퇴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용 후보자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물러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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