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사퇴 직후 국회 기자회견…“나에게 복수한다는 건 국민에게 복수”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실명 거론…“복수할 테면 얼마든지 해보라”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신약 임상 승인 관련 의혹 특검 수사 요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물러난 지 몇 시간 만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 섰습니다.
오전에는 김 후보자의 사퇴를 “국민의 승리”라고 했던 한 의원이 오후에는 자신을 겨냥한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받아쳤습니다.
김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한 의원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 의혹 등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고, 박지원·서영교·김의겸 의원 등도 관련 의혹 규명을 요구하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맞섰습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대응을 ‘복수’로 규정하며 “조직원 건드리면 복수하는 조폭입니까”라고 했습니다.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의원의 이름도 직접 꺼냈습니다.
자신이 제기해 온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 “나에게 복수한다는 건 국민에게 복수”
한 의원은 오늘(1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국민의 승리”라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자 사퇴 직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독약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고 적은 데 이어 같은 주장을 다시 꺼냈습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복수’로 규정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김승원 오빠독약로비를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시고 계시는데 국민을 대신해서 김승원 철회에 앞장선 저에게 복수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바로 국민께 복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직원 건드리면 복수하는 조폭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퇴하면서 한 의원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과 표적수사 의혹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서영교·김의겸 의원도 잇따라 관련 의혹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거명… “두렵지 않다”
한 의원은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의원 등을 차례로 거명하며 이들의 과거 논란까지 끌어와 비판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조폭 흉내내면서 떼로 덤비는 것을 저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복수할 테면 얼마든지 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기자회견 직전 페이스북에서도 이들을 직접 지목했습니다.
“민주당 오빠들. 정신 차리세요”라고 한 뒤 자신을 국회 증인으로 부르지 못했다면서 “오빠독약로비 괜찮으면 그냥 밀어붙이지 그랬습니까”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사퇴 입장문을 두고는 “자기 잘못은 반성 않고, 자기 잘못 공개한 저에 대한 복수 계획만 써놨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 특검 요구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사퇴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승원 오빠독약로비,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하다”며 “전말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특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1년 신약 개발업체의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민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문자메시지와 사건 관계자 녹취 등을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민원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청탁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과 김 후보자 측은 한 의원이 공개한 수사자료의 입수 경위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 김승원 넘어 이 대통령 겨냥… “국정 기조 바꿔야”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 운영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이제라도 국정의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재판 문제도 꺼냈습니다.
한 의원은 국정 운영 방향이 바뀌지 않을 경우 “이재명 재판이 재개가 안 된다 하더라도 임기를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고통받을 것이 저는 걱정된다”며 “이번 기회에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 승리입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라며 “국민만 보고 상식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가겠다”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실명 거론…“복수할 테면 얼마든지 해보라”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신약 임상 승인 관련 의혹 특검 수사 요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오늘(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물러난 지 몇 시간 만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 섰습니다.
오전에는 김 후보자의 사퇴를 “국민의 승리”라고 했던 한 의원이 오후에는 자신을 겨냥한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받아쳤습니다.
김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한 의원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 의혹 등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고, 박지원·서영교·김의겸 의원 등도 관련 의혹 규명을 요구하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맞섰습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대응을 ‘복수’로 규정하며 “조직원 건드리면 복수하는 조폭입니까”라고 했습니다.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의원의 이름도 직접 꺼냈습니다.
자신이 제기해 온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 “나에게 복수한다는 건 국민에게 복수”
한 의원은 오늘(1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국민의 승리”라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자 사퇴 직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독약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고 적은 데 이어 같은 주장을 다시 꺼냈습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복수’로 규정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김승원 오빠독약로비를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시고 계시는데 국민을 대신해서 김승원 철회에 앞장선 저에게 복수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바로 국민께 복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직원 건드리면 복수하는 조폭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퇴하면서 한 의원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과 표적수사 의혹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서영교·김의겸 의원도 잇따라 관련 의혹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거명… “두렵지 않다”
한 의원은 박지원·송영길·서영교·김의겸 의원 등을 차례로 거명하며 이들의 과거 논란까지 끌어와 비판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조폭 흉내내면서 떼로 덤비는 것을 저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복수할 테면 얼마든지 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기자회견 직전 페이스북에서도 이들을 직접 지목했습니다.
“민주당 오빠들. 정신 차리세요”라고 한 뒤 자신을 국회 증인으로 부르지 못했다면서 “오빠독약로비 괜찮으면 그냥 밀어붙이지 그랬습니까”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사퇴 입장문을 두고는 “자기 잘못은 반성 않고, 자기 잘못 공개한 저에 대한 복수 계획만 써놨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동훈 의원 기자회견 모습. (유튜브 캡처)
■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 특검 요구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사퇴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승원 오빠독약로비,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하다”며 “전말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특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1년 신약 개발업체의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민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문자메시지와 사건 관계자 녹취 등을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민원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청탁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과 김 후보자 측은 한 의원이 공개한 수사자료의 입수 경위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 김승원 넘어 이 대통령 겨냥… “국정 기조 바꿔야”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 운영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이제라도 국정의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재판 문제도 꺼냈습니다.
한 의원은 국정 운영 방향이 바뀌지 않을 경우 “이재명 재판이 재개가 안 된다 하더라도 임기를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고통받을 것이 저는 걱정된다”며 “이번 기회에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 승리입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라며 “국민만 보고 상식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가겠다”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