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친수공원 방문객 급증.. 인근 상권도 대목
부산 북항 친수공원 산책로 인근에 나타난 상어, 이른바 '부캉이'를 보기 위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이 "아주 예뻐 죽겠다"며 이 같은 상황을 반겼습니다.
전 시장은 어제(2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부산항만공사가 9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친수공원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에 부캉이가 와서 홍보 역할을 해주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KTX와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고 북항 주변 넓은 주차장도 만석"이라며 "가오리와 오징어를 잔뜩 사서 제가 좀 뿌려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농담했습니다. 또 "5분에서 10분 단위로 한 번씩 수면 위로 올라온다"며 "상당히 연예인 기질을 가지고 있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상어 출현 이후 북항 친수공원 인근 상권도 방문객 증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48.6%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 시장은 상어를 자극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 시장은 "시민 안전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상어를 자극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전 시장은 "북항 재개발이 지금 20년째 진행되고 있다"며 "1단계 사업과 함께 해양수산부 신청사가 건립돼 2030년 말쯤 북항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입장에서는 북항을 해양수도 부산의 심장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산책로 인근 인공수로에 살아있는 상어가 출현했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상어의 종류는 공격성이 강한 '무태상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수역에 머물고 있으며,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상어가 '장기 체류' 조짐이 보임에 따라 추석 명절 이후 외해로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북항 친수공원 산책로 인근에 나타난 상어, 이른바 '부캉이'를 보기 위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이 "아주 예뻐 죽겠다"며 이 같은 상황을 반겼습니다.
전 시장은 어제(2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부산항만공사가 9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친수공원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에 부캉이가 와서 홍보 역할을 해주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KTX와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고 북항 주변 넓은 주차장도 만석"이라며 "가오리와 오징어를 잔뜩 사서 제가 좀 뿌려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농담했습니다. 또 "5분에서 10분 단위로 한 번씩 수면 위로 올라온다"며 "상당히 연예인 기질을 가지고 있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상어 출현 이후 북항 친수공원 인근 상권도 방문객 증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48.6% 증가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다만 전 시장은 상어를 자극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 시장은 "시민 안전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상어를 자극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전 시장은 "북항 재개발이 지금 20년째 진행되고 있다"며 "1단계 사업과 함께 해양수산부 신청사가 건립돼 2030년 말쯤 북항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입장에서는 북항을 해양수도 부산의 심장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산책로 인근 인공수로에 살아있는 상어가 출현했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상어의 종류는 공격성이 강한 '무태상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수역에 머물고 있으며,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상어가 '장기 체류' 조짐이 보임에 따라 추석 명절 이후 외해로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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