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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정도로 능숙".. 탈주마 마주친 신임 경찰, 허리띠 푼 이유는?
2026-10-02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시 1100도로 배회하던 말.. 교통사고 위험에 경찰 출동
'승마 선수 출신' 최규민 순경, 허리띠로 임시 목줄 만들어 활용
풀 먹이며 경계심 낮춘 뒤 마주 찾아내 안전하게 인도
말을 안심시키기 위해 앉은 자세로 먹이를 건네는 최규민 순경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에서 도로를 배회하던 말을 발견한 신임 경찰관이 기지를 발휘해 안전하게 주인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주인공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최규민 순경.

최 순경은 지난 8월 21일 '도로에 말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제주시 1100도로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는 도롯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백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주시 1100도로를 배회하던 말에게 다가가는 최규민 순경 (제주경찰청 제공)

최 순경은 우선 말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주변의 풀을 뜯어 건네며 다가갔습니다.


말이 최 순경이 건넨 풀을 먹기 시작하자, 쓰다듬으며 미리 허리띠를 풀어 만들어 놓은 임시 목줄을 말의 목에 채웠습니다.

말이 순순히 목을 맡기자 최 순경은 말을 인도해 인근 농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허리띠를 풀어 만든 목줄을 말에게 채운 최규민 순경 (제주경찰청 제공)

알고 보니 최 순경은 10년 경력의 승마 선수 경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말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던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최 순경은 말을 발견한 인근 농장에서 훼손된 울타리를 발견한 뒤 마주와 연락해 말을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어제(1일) 최 순경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최규민 순경이 승마 선수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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