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관련 사실 부정하려던 것 아니다".. "앞으로 표현에 더욱 신중"
'전두환씨가 내란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한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이 논란이 이어지자 이틀 만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씨의 내란 혐의는 지난 1997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유죄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판사 출신인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입장문을 내고 "진의는 그렇지 않더라도 오해를 초래할 빌미를 제공한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근 논란의 발언을 한 방송에 대해 "영화 '암살자(들)'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실을 문제 삼아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영화를 창작이라는 허울 속에서 만든 것을 문제 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송에서) 토론을 이어가던 중에 상대방이 윤석열과 전두환의 내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며 "당연한 사실을 창작이라는 미명하에 비틀고 왜곡하는 것에 대한 반면교사의 의미로 토론 초반에 그 질문에 대해 단정적으로 답변을 한 사실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5·18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누가 이의를 제기하겠나. 저 역시 그 점을 부정하려던 것이 아니다"라며 "대화 본론에 들어가서는 이러한 부분이 다소 과하게 비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의도 역시 언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5·18이 오히려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자유롭게 논의된다면 그 5·18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자산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소중한 저항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취지였다"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체적인 취지를 보지 않고 토론 초기의 특정 발언만을 문제 삼아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도 "모두(冒頭)의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의견을 밝히던 중 진행자가 '전두환 내란이냐, 아니냐'고 묻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가 '법적 판결이 났는데도 아니라고 하느냐'고 재차 묻자 김 의원은 "단정적으로 내란이라고 하는 부분은 선뜻 동의하기 어렵고 역사적 평가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97년 4월 17일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및 5·18 관련 내란 행위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통해 유죄를 확정하고 무기징역형을 내린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전두환씨가 내란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한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이 논란이 이어지자 이틀 만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씨의 내란 혐의는 지난 1997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유죄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판사 출신인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입장문을 내고 "진의는 그렇지 않더라도 오해를 초래할 빌미를 제공한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근 논란의 발언을 한 방송에 대해 "영화 '암살자(들)'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실을 문제 삼아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영화를 창작이라는 허울 속에서 만든 것을 문제 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송에서) 토론을 이어가던 중에 상대방이 윤석열과 전두환의 내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며 "당연한 사실을 창작이라는 미명하에 비틀고 왜곡하는 것에 대한 반면교사의 의미로 토론 초반에 그 질문에 대해 단정적으로 답변을 한 사실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5·18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누가 이의를 제기하겠나. 저 역시 그 점을 부정하려던 것이 아니다"라며 "대화 본론에 들어가서는 이러한 부분이 다소 과하게 비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의도 역시 언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5·18이 오히려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자유롭게 논의된다면 그 5·18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자산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소중한 저항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취지였다"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체적인 취지를 보지 않고 토론 초기의 특정 발언만을 문제 삼아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도 "모두(冒頭)의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의견을 밝히던 중 진행자가 '전두환 내란이냐, 아니냐'고 묻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가 '법적 판결이 났는데도 아니라고 하느냐'고 재차 묻자 김 의원은 "단정적으로 내란이라고 하는 부분은 선뜻 동의하기 어렵고 역사적 평가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97년 4월 17일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및 5·18 관련 내란 행위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통해 유죄를 확정하고 무기징역형을 내린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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