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끝나고 정책실장까지 채웠지만 비서실장은 미결
측근 의원은 보궐선거 부담·원외 인사도 하마평…후임 찾기 장고
6일 국감 앞두고 유임설까지…길어지는 대통령의 선택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힌 지 13일째입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후임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이 끝났고 한 달 동안 공석이던 정책실장 인사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청와대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승진 발탁하면서도 비서실장 인선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강 실장의 거취에 대해 “비서실장 문제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가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잇따라 물러난 직후인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실장이 인사 논란을 포함한 국정 운영에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 순방 출국 당일 이를 공개하면서 순방 이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13일이 지나도록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임으로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현역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데 따른 보궐선거 부담과 국정감사가 임박한 일정까지 맞물렸습니다. 강 실장을 그대로 두는 방안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측근 의원들 거론되지만… ‘보궐선거’ 걸려
후임으로는 한준호·천준호 의원을 비롯해 박성준·이해식 의원 등 이 대통령과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거론됩니다.
한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았고, 천 의원은 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이 대통령과 직접 손발을 맞춰본 인사들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청와대로 자리를 옮길 경우입니다.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해당 지역구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거론되는 의원 상당수가 서울·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어 여당으로서는 새로운 선거를 감수해야 합니다.
국회 밖에서는 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과 이철희·최재성 전 의원,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의 이름이 나옵니다.
보궐선거 부담은 없지만 대통령 바로 옆에서 국정 전반과 청와대 조직을 총괄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이 대통령과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느냐가 변수로 꼽힙니다.
■ 정책라인은 채웠다… 비서실장만 미결
다른 참모진 인사는 먼저 마무리됐습니다.
한 달간 공석이던 정책실장에는 지난 1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승진 발탁됐고,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순방에서 귀국했습니다. 순방을 마치고 정책라인까지 정비했지만 비서실장 거취는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 6일부터 국감… 강훈식 유임설도
오는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지금 비서실장을 바꾸면 새 실장은 취임 직후 청와대 현안을 파악하면서 국회 대응까지 맡아야 합니다.
인선이 늦어지면서 강 실장이 국감 기간까지 자리를 지키거나 유임될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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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의원은 보궐선거 부담·원외 인사도 하마평…후임 찾기 장고
6일 국감 앞두고 유임설까지…길어지는 대통령의 선택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3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청와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힌 지 13일째입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후임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이 끝났고 한 달 동안 공석이던 정책실장 인사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청와대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승진 발탁하면서도 비서실장 인선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강 실장의 거취에 대해 “비서실장 문제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가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잇따라 물러난 직후인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실장이 인사 논란을 포함한 국정 운영에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 순방 출국 당일 이를 공개하면서 순방 이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13일이 지나도록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임으로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현역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데 따른 보궐선거 부담과 국정감사가 임박한 일정까지 맞물렸습니다. 강 실장을 그대로 두는 방안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측근 의원들 거론되지만… ‘보궐선거’ 걸려
후임으로는 한준호·천준호 의원을 비롯해 박성준·이해식 의원 등 이 대통령과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거론됩니다.
한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았고, 천 의원은 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이 대통령과 직접 손발을 맞춰본 인사들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청와대로 자리를 옮길 경우입니다.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해당 지역구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거론되는 의원 상당수가 서울·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어 여당으로서는 새로운 선거를 감수해야 합니다.
국회 밖에서는 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과 이철희·최재성 전 의원,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의 이름이 나옵니다.
보궐선거 부담은 없지만 대통령 바로 옆에서 국정 전반과 청와대 조직을 총괄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이 대통령과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느냐가 변수로 꼽힙니다.
■ 정책라인은 채웠다… 비서실장만 미결
다른 참모진 인사는 먼저 마무리됐습니다.
한 달간 공석이던 정책실장에는 지난 1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승진 발탁됐고,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순방에서 귀국했습니다. 순방을 마치고 정책라인까지 정비했지만 비서실장 거취는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 6일부터 국감… 강훈식 유임설도
오는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지금 비서실장을 바꾸면 새 실장은 취임 직후 청와대 현안을 파악하면서 국회 대응까지 맡아야 합니다.
인선이 늦어지면서 강 실장이 국감 기간까지 자리를 지키거나 유임될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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