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정 평가 51%로 하락했지만 안보 관련 지적 급증
부동산 정책 부정 61%·인사 57%·대북 55%… 경제도 부정론 첫 우세
민주당 5%p 하락, 정부 출범 후 최저… 국민의힘 26%·무당층 3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37%에 머물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5%로 떨어져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보다 낮아졌지만,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국방·안보·대북 문제를 꼽은 비율은 3%에서 15%로 뛰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보 관련 지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의 정책별 평가에서도 부동산과 공직자 인사, 대북 정책에 대한 부정 여론이 모두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제 정책에서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 부정 평가는 줄었는데… 안보 관련 지적 5배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오늘(9일) 발표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직전 조사인 9월 셋째 주와 같았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았던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6%에서 51%로 5%p 하락했습니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4%p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습니다.
갤럽 측은 추석 이전까지 이어졌던 대통령 직무 평가의 하락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방·안보·대북 문제가 15%, 검찰 권한 축소와 검찰청 폐지가 8%로 뒤를 이었습니다.
안보 관련 지적은 직전 조사 3%에서 15%로, 12%p 높아졌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해당 문제를 꼽은 비율이 5배가 됐습니다.
갤럽 측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지난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이 국방 및 검찰개편 관련 지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24%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민생 14%,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이 7%였습니다.
■ 부동산 부정 61%… 경제 평가도 역전
정부의 7개 정책 분야 가운데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부동산이었습니다.
긍정 평가는 19%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61%에 달했습니다. 격차는 42%p였습니다.
공직자 인사는 긍정 20%·부정 57%, 대북 정책은 긍정 24%·부정 55%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정책은 긍정 35%·부정 4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노동 정책은 긍정 34%·부정 37%였습니다.
복지와 외교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복지는 긍정 48%·부정 32%, 외교는 긍정 43%·부정 38%였습니다.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하면 외교 정책의 긍정 평가는 13%p, 경제는 8%p 떨어졌습니다. 공직자 인사와 대북 정책의 부정 평가는 각각 16%p, 부동산은 15%p 높아졌습니다.
■ 민주당 35% 출범 후 최저… 국민의힘도 하락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35%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도 1%p 떨어진 26%였습니다.
양당 격차는 9%p로 좁혀졌지만 국민의힘 역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69%,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53%였습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4%로 조사됐습니다.
■ 20대 긍정 24%… 50대만 과반
연령별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0대가 55%로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습니다.
40대는 44%, 60대는 33%였고, 18~29세는 24%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이 65%로 가장 높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39%, 인천·경기 36%, 서울 31%였습니다.
대구·경북은 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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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부정 61%·인사 57%·대북 55%… 경제도 부정론 첫 우세
민주당 5%p 하락, 정부 출범 후 최저… 국민의힘 26%·무당층 3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37%에 머물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5%로 떨어져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보다 낮아졌지만,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국방·안보·대북 문제를 꼽은 비율은 3%에서 15%로 뛰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보 관련 지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의 정책별 평가에서도 부동산과 공직자 인사, 대북 정책에 대한 부정 여론이 모두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제 정책에서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 부정 평가는 줄었는데… 안보 관련 지적 5배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오늘(9일) 발표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직전 조사인 9월 셋째 주와 같았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았던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6%에서 51%로 5%p 하락했습니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4%p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습니다.
갤럽 측은 추석 이전까지 이어졌던 대통령 직무 평가의 하락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방·안보·대북 문제가 15%, 검찰 권한 축소와 검찰청 폐지가 8%로 뒤를 이었습니다.
안보 관련 지적은 직전 조사 3%에서 15%로, 12%p 높아졌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해당 문제를 꼽은 비율이 5배가 됐습니다.
갤럽 측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지난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이 국방 및 검찰개편 관련 지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24%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민생 14%,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이 7%였습니다.
■ 부동산 부정 61%… 경제 평가도 역전
정부의 7개 정책 분야 가운데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부동산이었습니다.
긍정 평가는 19%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61%에 달했습니다. 격차는 42%p였습니다.
공직자 인사는 긍정 20%·부정 57%, 대북 정책은 긍정 24%·부정 55%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정책은 긍정 35%·부정 4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노동 정책은 긍정 34%·부정 37%였습니다.
복지와 외교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복지는 긍정 48%·부정 32%, 외교는 긍정 43%·부정 38%였습니다.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하면 외교 정책의 긍정 평가는 13%p, 경제는 8%p 떨어졌습니다. 공직자 인사와 대북 정책의 부정 평가는 각각 16%p, 부동산은 15%p 높아졌습니다.
■ 민주당 35% 출범 후 최저… 국민의힘도 하락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35%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도 1%p 떨어진 26%였습니다.
양당 격차는 9%p로 좁혀졌지만 국민의힘 역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69%,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53%였습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4%로 조사됐습니다.
■ 20대 긍정 24%… 50대만 과반
연령별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0대가 55%로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습니다.
40대는 44%, 60대는 33%였고, 18~29세는 24%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이 65%로 가장 높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39%, 인천·경기 36%, 서울 31%였습니다.
대구·경북은 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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