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다양한 방식으로 사과 요청”… 빈소 사과 뒤에도 진정성 논란
경기도당 긴급회의·당원 징계 요구까지… 지도부는 민심 수습에 무게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내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추 지사에게 여러 경로로 사과를 요청했다고 재차 밝힌 가운데, 민주당 경기도당도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부 당원들은 징계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추 지사가 순직 소방관의 빈소에서 사과했지만 '사과를 바라시니까'라는 표현이 다시 비판을 불렀습니다. 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역 조직까지 수습에 나선 상황입니다.
■ 김민석 “초반부터 사과 요청”… 징계보다 민심 수습 강조
김 대표는 오늘(19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청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당사자의 사과가 있는 게 좋겠다는 요청을 다양한 방식으로 했다"며 당 차원에서 일찍부터 추 지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무엇보다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국민들의 맘이 풀릴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지사에 대한 징계 요구가 제기된 상황에서 구체적인 징계 여부보다는 사과와 후속 대응에 무게를 둔 발언입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당 대표 명의로 사과하면서 추 지사에게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 소속 공직자의 일이기 때문에, 당으로서,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사과드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빈소에서 나온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 표현까지 논란
논란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추 지사는 소방 관련 재정 문제를 설명하면서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 등 재정 부담은 지방정부가 상당 부분 떠안고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노동조합들이 반발했고, 지난 16일 경기 부천의 공장 화재로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면서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추 지사는 17일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구조적 재정 문제를 말하다가 나온 실수임을 인정한다"며 소방관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등 떠밀려 내놓은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18일 SNS를 통해 "도민들이 사퇴를 바라시니까 사퇴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추 지사가 재정 구조의 문제를 설명하려 했다고 해명했지만, 사과에 사용한 표현까지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됐습니다.
■ 경기도당 긴급회의… 당원들 사이에선 징계 요구
민주당 경기도당은 어제(18일) 저녁 지역위원장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추 지사의 발언 논란과 대응 방안,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및 예산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됐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추 지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지사에 대한 징계 문제는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추 지사의 징계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 대표와 추 지사가 잇따라 사과한 이후에도 지역 조직이 긴급회의를 열고 당원들의 징계 요구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부의 대응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김민석도 순직 소방관 조문… 피지컬 AI 연구·안전 지원 강조
김 대표는 18일 부천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장비와 장구를 꾸준히 개선하고, 현장 활동에 따른 정신건강 지원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험한 현장에 소방관이 직접 투입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연구도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소방 관련 지원에 대해서는 "여야가 소방과 관련한 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는 대부분 마음을 같이 하는 편"이라며 정당을 떠나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처우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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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당 긴급회의·당원 징계 요구까지… 지도부는 민심 수습에 무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캡처)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내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추 지사에게 여러 경로로 사과를 요청했다고 재차 밝힌 가운데, 민주당 경기도당도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부 당원들은 징계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추 지사가 순직 소방관의 빈소에서 사과했지만 '사과를 바라시니까'라는 표현이 다시 비판을 불렀습니다. 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역 조직까지 수습에 나선 상황입니다.
■ 김민석 “초반부터 사과 요청”… 징계보다 민심 수습 강조
김 대표는 오늘(19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청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당사자의 사과가 있는 게 좋겠다는 요청을 다양한 방식으로 했다"며 당 차원에서 일찍부터 추 지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무엇보다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국민들의 맘이 풀릴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지사에 대한 징계 요구가 제기된 상황에서 구체적인 징계 여부보다는 사과와 후속 대응에 무게를 둔 발언입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당 대표 명의로 사과하면서 추 지사에게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 소속 공직자의 일이기 때문에, 당으로서,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사과드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빈소에서 나온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 표현까지 논란
논란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추 지사는 소방 관련 재정 문제를 설명하면서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 등 재정 부담은 지방정부가 상당 부분 떠안고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노동조합들이 반발했고, 지난 16일 경기 부천의 공장 화재로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면서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추 지사는 17일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구조적 재정 문제를 말하다가 나온 실수임을 인정한다"며 소방관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등 떠밀려 내놓은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18일 SNS를 통해 "도민들이 사퇴를 바라시니까 사퇴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추 지사가 재정 구조의 문제를 설명하려 했다고 해명했지만, 사과에 사용한 표현까지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됐습니다.
김민석 대표와 지도부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부천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경기도당 긴급회의… 당원들 사이에선 징계 요구
민주당 경기도당은 어제(18일) 저녁 지역위원장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추 지사의 발언 논란과 대응 방안,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및 예산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됐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추 지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지사에 대한 징계 문제는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추 지사의 징계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 대표와 추 지사가 잇따라 사과한 이후에도 지역 조직이 긴급회의를 열고 당원들의 징계 요구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부의 대응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김민석도 순직 소방관 조문… 피지컬 AI 연구·안전 지원 강조
김 대표는 18일 부천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장비와 장구를 꾸준히 개선하고, 현장 활동에 따른 정신건강 지원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험한 현장에 소방관이 직접 투입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연구도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소방 관련 지원에 대해서는 "여야가 소방과 관련한 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는 대부분 마음을 같이 하는 편"이라며 정당을 떠나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처우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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