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이태원 참사 당시 영상 사용에 비판
윤호중 "처벌할지, 차단할지는 기관서 판단"
주진우 "수정 요구하면 될 일.. 차단은 검열"
배급사 측 업데이트 통해 문제 장면 삭제 예정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출시된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호중 장관은 어제(29일) 행안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콜 오브 듀티'에 이태원 참사 당시 영상이 사용된 것을 두고 "2차 가해"라며 "적절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태원 참사는 사회적 참사이며 개인이나 가정의 입장에서 보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라며 "그런 것을 게임, 일종의 놀이 내지는 사업의 소재로 삼는 것은 인간의 도리로 삼가야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처벌을 할지, 아니면 일반의 이용이 어렵도록 차단할지 관계 기관에서 판단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장관의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제는 게임과 영화도 이재명 정부가 정해주는 것만 가능한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주 의원은 "콜 오브 듀티 차단하면 독재에 대한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고 육영수 여사님의 암살 배후가 북한이 아닐 수 있다는 친북 패륜 영화는 국민 세금으로 만들고, 북한군의 남침을 모티브로 한 게임은 원천적으로 못 하게 하나"라고 영화 '암살자(들)'과 빗대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되는 장면은 수정을 요구하면 되고 원천적으로 게임을 차단하는 것은 헌법상 금지되는 검열"이라며 "소비자의 게임 이용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콜 오브 듀티'에는 이태원 참사 직후 구급대원이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송 자료 화면이 약 3초 가량 포함됐습니다.
이를 두고 MBC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가 이어졌고, 배급사인 미국 액티비전은 MBC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문제가 된 영상 자료는 오는 11월 12일 배포될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일로 깊은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과 피해자,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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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처벌할지, 차단할지는 기관서 판단"
주진우 "수정 요구하면 될 일.. 차단은 검열"
배급사 측 업데이트 통해 문제 장면 삭제 예정
이태원 참사 자료화면이 포함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시네마틱 영상 (사진, 유튜브 갈무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출시된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호중 장관은 어제(29일) 행안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콜 오브 듀티'에 이태원 참사 당시 영상이 사용된 것을 두고 "2차 가해"라며 "적절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태원 참사는 사회적 참사이며 개인이나 가정의 입장에서 보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라며 "그런 것을 게임, 일종의 놀이 내지는 사업의 소재로 삼는 것은 인간의 도리로 삼가야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처벌을 할지, 아니면 일반의 이용이 어렵도록 차단할지 관계 기관에서 판단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게임 내 장면 (사진, 유튜브 갈무리)
이를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장관의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제는 게임과 영화도 이재명 정부가 정해주는 것만 가능한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주 의원은 "콜 오브 듀티 차단하면 독재에 대한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고 육영수 여사님의 암살 배후가 북한이 아닐 수 있다는 친북 패륜 영화는 국민 세금으로 만들고, 북한군의 남침을 모티브로 한 게임은 원천적으로 못 하게 하나"라고 영화 '암살자(들)'과 빗대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되는 장면은 수정을 요구하면 되고 원천적으로 게임을 차단하는 것은 헌법상 금지되는 검열"이라며 "소비자의 게임 이용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콜 오브 듀티'에는 이태원 참사 직후 구급대원이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송 자료 화면이 약 3초 가량 포함됐습니다.
이를 두고 MBC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가 이어졌고, 배급사인 미국 액티비전은 MBC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문제가 된 영상 자료는 오는 11월 12일 배포될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일로 깊은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과 피해자,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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