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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절대군주 된다”는 오세훈… 장동혁까지 연대 손짓
2026-11-01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조희대 국정조사에 “사법부까지 발밑에”… 대법관 임명권 거론하며 총선 승리 강조
지방선거 때 선 그었던 장동혁도 협력 대상… 한동훈 복당에는 신중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절대군주’에 빗대며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대법관 임명권까지 거론하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연대 대상으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뿐 아니라 그동안 거리를 뒀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까지 지목했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장 대표와 선을 그었던 오 시장이 총선을 앞두고는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 전 대표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사법부까지 발밑에”… 조희대 국정조사 정면 비판

오늘(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어제(3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이재명 정권이 정치하는 것을 보면 행정권은 당연히 장악했고, 사법부까지 발밑에 두려는 심산이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민주화 세력이라고 말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활용해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법을 만들고 있다며 ‘법의 지배’(Rule of law)가 아닌 ‘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장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사법부를 통치 대상으로 여기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대법관 임명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26명 중 22명을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다”며 “총선에서 지면 이대로 간다. 그러면 정말 절대군주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장동혁과 선 그었던 오세훈… 총선 앞두고 연대 손짓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보수 진영이 폭넓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절대군주를 상대로 싸워야 되는데 누군 만나고 누군 친하고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한동훈 의원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까지도 다 아울러서 못 만날 사람 없고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장 대표와 거리를 뒀던 이유에 대해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선을 그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선에서는 다른 당내 환경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해, 선거 국면에 따라 장 대표와의 관계를 달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러나 한 전 대표의 복당 문제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복당을 먼저 요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말 살얼음판 건너가듯이 유리 그릇 다루듯이 해야지 말로 앞세워서 되는 일이 있느냐”고 답했습니다.

장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은 공개적으로 밝히면서도 당내 갈등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복당 문제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부인… “내년 말 흑자 예상”

오 시장은 자신의 주요 시정사업인 한강버스를 둘러싼 논란에도 반박했습니다.
한강버스가 출퇴근용 대중교통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중교통과 관광 기능을 결합한 교통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적자는 사업 초기부터 예상했던 결과이며, 올해 이용객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착장 식음료 사업과 광고 등 부대사업 수입을 근거로 내년 말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제기된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리베이트를 줬다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선소 선정 과정에서 지급된 중개수수료를 리베이트와 혼동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대출 규제 비판… “서울시가 할 일은 공급 확대”

주택정책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대출 규제가 현금 보유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은 공급 확대라며 아파트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빌라 등 비아파트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에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389곳이 해체돼 43만 가구의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20년으로 나누면 연간 2만 가구가 넘는 주택을 공급할 기회를 잃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언론 노출이 많아진 데 따른 영향이라며 6개월 안에 지지율이 다시 2~3위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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