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의혹 제기 두 달여 만에 사과…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 보고 취소
정청래 “공개 사과하고 책임져야”… 지도부는 “박수로 종료”, 친청계 반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제기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당 차원의 조사 결과를 보고하기로 한 날,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 대표가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인정하면서 예정됐던 보고도 취소됐습니다.
당시 의혹 제기에 반발했던 정청래 전 대표는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 대표는 유죄가 된 것"이라며 공개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사안을 마무리했다는 입장이지만, 정 전 대표는 공개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고 친청계 의원들도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관심이 쏠렸던 신천지 관련 조사 내용도 의원총회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조사 결과 보고 앞두고 사과… “3자 비밀연합 증거 없었다”
김 대표는 오늘(3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선원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의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 보고에 앞서 사과했습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김 대표는 반명 세력과 분열주의 세력, 신천지가 비밀리에 연합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당권 경쟁자였던 정 전 대표는 자신과 지지 세력을 겨냥한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박선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TF를 통해 관련 의혹을 조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김 대표가 사과하면서 예정됐던 박 단장의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습니다.
박 단장은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특정 지역 신천지 교인들의 대규모 민주당 입당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정청래 “당원과 나는 무죄, 김민석은 유죄”
정 전 대표는 김 대표의 사과 직후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비공개 의총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 공개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원에 모욕감과 혼란, 당을 심대한 위험에 빠뜨리게 한 행위는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의 정치적 책임도 요구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본인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그 부분도 공개적으로 밝혀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 대표는 유죄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 있겠나"라며 "자업자득,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지도부는 박수로 마무리… 친청계는 항의
김 대표의 사과에 대한 당 지도부와 정 전 대표 측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사과 도중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이 진정성에 대해 받아들이고 박수로 그 건은 종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 의뢰를 하거나 당내에 이것으로 더 큰 갈등을 일으키자는 쪽으로 말씀하시거나 의견을 내신 의원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를 보고하지 않는 데도 이견이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친청계 의원들은 김 대표의 사과 직후 의원총회에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대표도 의총 직후 공개 사과와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후속 처리 방향을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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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공개 사과하고 책임져야”… 지도부는 “박수로 종료”, 친청계 반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대표 페이스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제기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당 차원의 조사 결과를 보고하기로 한 날,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 대표가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인정하면서 예정됐던 보고도 취소됐습니다.
당시 의혹 제기에 반발했던 정청래 전 대표는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 대표는 유죄가 된 것"이라며 공개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사안을 마무리했다는 입장이지만, 정 전 대표는 공개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고 친청계 의원들도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관심이 쏠렸던 신천지 관련 조사 내용도 의원총회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조사 결과 보고 앞두고 사과… “3자 비밀연합 증거 없었다”
김 대표는 오늘(3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선원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의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 보고에 앞서 사과했습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김 대표는 반명 세력과 분열주의 세력, 신천지가 비밀리에 연합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당권 경쟁자였던 정 전 대표는 자신과 지지 세력을 겨냥한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박선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TF를 통해 관련 의혹을 조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김 대표가 사과하면서 예정됐던 박 단장의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습니다.
박 단장은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특정 지역 신천지 교인들의 대규모 민주당 입당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 정청래 “당원과 나는 무죄, 김민석은 유죄”
정 전 대표는 김 대표의 사과 직후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비공개 의총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 공개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원에 모욕감과 혼란, 당을 심대한 위험에 빠뜨리게 한 행위는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의 정치적 책임도 요구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본인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그 부분도 공개적으로 밝혀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 대표는 유죄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 있겠나"라며 "자업자득,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지도부는 박수로 마무리… 친청계는 항의
김 대표의 사과에 대한 당 지도부와 정 전 대표 측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사과 도중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이 진정성에 대해 받아들이고 박수로 그 건은 종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 의뢰를 하거나 당내에 이것으로 더 큰 갈등을 일으키자는 쪽으로 말씀하시거나 의견을 내신 의원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를 보고하지 않는 데도 이견이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친청계 의원들은 김 대표의 사과 직후 의원총회에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대표도 의총 직후 공개 사과와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후속 처리 방향을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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