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0] 0130 8뉴스
10개월만에 中 단체 관광객 방문
10개월만에 中 단체 관광객 방문
지난해 3월 한중 관계가 악화된지 10개월만에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인 단체 여행이 재개되는 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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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도착했습니다.

중국 전역 26개 학교에서 선발된 초,중 장학생과 교사등 60여명입니다.

중국 청소년들의 수학 여행 활성화을 추진하는 기관인 중국연학여행공작위원회 임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4박 5일간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예정입니다.

양싀위쯘 사무총장/중국연학여행공작위원회
"중국연학여행공작위원회에서 참여를 했는데 제주에는 화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체험할 문화가 많아(오게됐습니다.)

공작위원회의 국내 여행 업무를 맡고 있는 여행사는 앞으로도 중국 수학여행단들의 제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상반기에만 네 다섯차례의 학생 단체 여행이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지역 여행사도 이번 단체 여행을 시작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재개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용각 대표/제주00여행사
"중국 학생들을 시작으로 해서 많은 중국 관광객 분들이 제주를 많이 찾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광업계에서는 봄부터는 얼어붙었던 중국 관광시장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과 앞으로 1~2년간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크게 위축됐던 중국인 관광시장이 어떤 추이를 보일지는 당분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곶자왈 관리 보존...의지가 '관건'
곶자왈 관리 보존...의지가 '관건'

훼손된 곶자왈을 복구하려면 오랜 시간과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곶자왈이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훼손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곶자왈 보존 대책은 구호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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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로 인근 조천 곶자왈입니다.

곶자왈 일부와 국공유지가 기획부동산 업자에 의해 불법 훼손돼. 원상 복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1년 반만에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령이 얼마 안돼 보이는 나무들이 군데군데 심어져있습니다.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진 곶자왈 자생 나무들도 눈에 띕니다.

안수경기자
"함께 훼손됐던 국공유지 부분입니다. 나무 수백그루가 잘려나간 곳인데 여전히 훼손된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경관보전지구 3등급, 생태계 보전지구 3등급 지역이지만 지목상 도로였기 때문입니다.

제주시 관계자
"도로인 경우 원상복구 명령을 할 수 없다. (도로라) 산림관계법으로 처리를 할 수 없다. 기준에 따라 복구설계서를 작성하고, 그에 의해서 복구를 한 것이다. 꼭 원상대로 복구는 할 수 없는 거라고..."

최근 2년 새 이렇게 기획 부동산 업자들에 의해 훼손된 곶자왈이 5만제곱미터나 됩니다.

그런데도 곶자왈 보호 대책은 명확한 기준조차 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지난 2천15년 시작돼 지난해 5월 마무리될 예정이던 곶자왈 실태조사와 보전관리 용역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곶자왈 땅주인들의 재산권 제약이란 반발때문에, 제주자치도 관련 부서간에도 입장 조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퍼)-제주자치도 관계자
"추가 식생조사 이렇게 연장되가지고 금년 말까지 요역이 될 것 같다. 최종고시는 그 다음해 1월에 될 예정이다."

영상취재 강명철
분명한 곶자왈 관리 대책이 나오지 않아, 곶자왈이 언젠가는 개발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커지고 불법 훼손이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눈만 오면 '빙판길 버스 사고'
눈만 오면 '빙판길 버스 사고'

유난히 눈날씨가 잦아지면서, 빙판길 시내버스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폭설이 자주 쏟아지면서 제설작업을 제때 안되고, 버스 운행시간을 맞추느라 무리한 운행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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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 도랑으로 시내 버스 한 대가 빠져 있습니다.

차체가 도로와 옹벽에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고, 앞 유리는 뜯겨져 나갔습니다.

박재현 기자
빙판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중심을 잃고, 도로 옆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앞 유리를 깨고 탈출했고, 이 중 한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
"새벽이라 결빙이 되서 차가 중심을 잃었어요. 계속 왕복하면서 이 노선 타면서 여기가 젤 위험했었거든요."

1월 한달 가운데 눈이 온 날이 나흘에 한번꼴인 11일이나 됐습니다.

빙판길 시내 버스 사고는 채 한달도 안돼 3건이나 발생했고, 벌써 버스 승객 28명이 다쳤습니다.

빙판길 시내버스 사고 모두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 된 이면도로와 간선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대중교통 체제 개편이후 투입된 경험이 부족하거나 타시도 출신 버스 기사들이 빙판길에 운행 시간을 맞추려다 사고로 이어지는 겁니다.

시내 버스 기사
준공영제하면서 기사들이 아무래도 운전경험이 적은 분들이 와서..우리가 웬만하면 노선을 다른데로 경유하면서 가게끔하는데 도에서 승객들 때문에 무조건 나가라고 하는데..."

영상취재 고승한
이번 주말 올해 가장 강력한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빙판길 버스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보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도의원 증원안 격론 끝 유보
도의원 증원안 격론 끝 유보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법안을 논의하는 국회 헌정특별위원회가 열렸지만, 제주 도의원 숫자를 2명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논의 조차 못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데도,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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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정수 2명 확대가 가능한지 결정하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헌법개정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됩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직 선거구 획정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여야 지도부와 관련 위원회가 하루 속히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주시기 바랍니다"

힘겹게 재개된 국회 헌정특위 정치개혁 소위원회에선 전국 지방의회 선거구 획정 관련 법안이 모두 상정돼 다뤄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회의는 얼마 안가 정회됐고,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제대로 논의조차 못한채 격론만 벌이다 끝나 버렸습니다.

국회 관계자
"하루이틀 사이에 날 논의는 아니죠. 오늘은 행안부 보고 받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내일도 만난다고 합니다"

정치개혁 소위에선 내일 추가 회의를 열어 논의 한후 모레 전체회의에 상정해 처리하는 방법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이제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안갯 속 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드론 생태계 변화..인프라 확보 '절실'
드론 생태계 변화..인프라 확보 '절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드론산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제주의 사정은 어떤지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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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기업 통신사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LTE 원격관리 수상드론입니다.

직접 가지 않아도 해상 양식장 관리가 가능합니다.

부산시가 해양과 국방 분야 드론 산업을 집중육성하는 계획을 내놓자, 부산에서 열린 2018 드론쇼 코리아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세준 전시사업실장/벡스코
"적용분야에 있어서는 많이 관심을 갖는 국방이나 재해쪽을 더 넓게 펼쳐(전시) 해보려 합니다. 또 컨퍼런스도 해외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
"정부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해 드론을 핵심선도사업으로 정하면서 드론 산업계의 기대감을 더 키워주고 있습니다"

한달전 정부가 드론 산업을 국정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도 5년간 공공업무에 드론 3700여대, 35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한재원 책임연구원/(주)휴인스
"공공사업쪽이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재난 관제쪽에 집중을 하고 있고 향후 2,3년간은 공공분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드론 산업은 미래형 4차 산업을 검토중인 제주자치도 역시 주목하는 분얍니다.

제주자치도는 정부 방침과 드론 업계 동향을 따라잡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특히 드론 산업이 청정 산업이고, 제주에서도 충분한 시장성이 있는 분야라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강왕구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 사업단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정과제가) 항만관리를 무인선박과 무인잠수정 복합체계로 하는게 있는데, 제주와 같이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많은 항구와 어촌으로 형성된 곳은 드론으로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주 드론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면서도 드론 영상 산업같은 특화된 분야를 육성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드론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건 더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드론 산업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으로 부상한 만큼, 제주형 드론 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 창업과 기업 유치 대책이 우선 검토돼야할 것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
눈만 오면 '빙판길 버스 사고'
눈만 오면 '빙판길 버스 사고'
유난히 눈날씨가 잦아지면서, 빙판길 시내버스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폭설이 자주 쏟아지면서 제설작업을 제때 안되고, 버스 운행시간을 맞추느라 무리한 운행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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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 도랑으로 시내 버스 한 대가 빠져 있습니다.

차체가 도로와 옹벽에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고, 앞 유리는 뜯겨져 나갔습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중심을 잃고, 도로 옆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앞 유리를 깨고 탈출했고, 이 중 한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
"새벽이라 결빙이 되서 차가 중심을 잃었어요. 계속 왕복하면서 이 노선 타면서 여기가 젤 위험했었거든요."

1월 한달 가운데 눈이 온 날이 나흘에 한번꼴인 11일이나 됐습니다.

빙판길 시내 버스 사고는 채 한달도 안돼 3건이나 발생했고, 벌써 버스 승객 28명이 다쳤습니다.

빙판길 시내버스 사고 모두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 된 이면도로와 간선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대중교통 체제 개편이후 투입된 경험이 부족하거나 타시도 출신 버스 기사들이 빙판길에 운행 시간을 맞추려다 사고로 이어지는 겁니다.

시내 버스 기사
"준공영제하면서 기사들이 아무래도 운전경험이 적은 분들이 와서..우리가 웬만하면 노선을 다른데로 경유하면서 가게끔하는데 도에서 승객들 때문에 무조건 나가라고 하는데..."

이번 주말 올해 가장 강력한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빙판길 버스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보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