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추념식이 이제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 4.3 70주년에 맞게 올해 추념식은 더 깊은 의미를 담아 준비되고 있습니다.

동백꽃 배지를 달자는 범국민 캠페인도 진행중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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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0주년 희생자 추념식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4.3 유족들까지 참여한 준비계획 보고회도 열렸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당사자와 유족이 가장 중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부분들은 당사자와 유족들에게 남아있는 아픔과 한을 어떻게 위로하고..."

올해 4.3 추념식엔 12년 만에 대통령 참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의전과 경호, 안전 대책은 지난해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 수준에 맞출 예정입니다.

추념식 내용도 달라집니다.

음악회로 열렸던 전야제 행사는 복합문화행사로 바뀝니다.

식전행사로 치뤄지던 종교의례는 추념식 전날로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추모시는 유족이 직접 낭독하기로 했습니다.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
"진정한 국가추념식입니다. 지금까지는 추념식 마치고 나면 유족들 가슴에 뭔가 우울하고, 상처를 받는 행사였지 않습니까. 70주년은 그동안 가졌던 한을 정말 녹아내릴 수 있는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70주년을 맞아 제주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모양의 배지를 다는 국민 참여 캠페인도 진행됩니다.

곽도원 배우
"이 동백꽃은 그동안의 갈등과 아픔을 딛고 화해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고자하는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4.3 70주년 추념식은 희생자와 유족,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제주 4.3의 화해와 상생을 느끼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