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사고로 정비소는 '만원'
닷새동안 퍼부은 폭설로 인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차량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도내 차량 정비소는 몰려든 사고 차량들로 인해 만원입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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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 코너를 돌던 버스가 중앙선을 넘고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뒤에 오던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며 안간힘을 써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 닷새간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사고 운전자
"한대 올라가는 거 보고 따라 올라갔다가 이렇게 차가 돌았죠"
소방본부에 접수된 100건이 넘는 사고 가운데 20여건 정도가 눈길 교통사고 였습니다.
폭설이 끝난 주말,
도내 차량 정비소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구혜희 기자
"차량 정비소마다 이번 폭설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난 차량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수리를 접수한 차량의 90%가 빙판길 교통사고로 파손된 차량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지만,
지금은 주말에 공장을 가동하지 않으면 안될 정돕니다.
수리 기간도 평소에 2배에서 3배까지 길어집니다.
이동원 공장장/'ㅈ'차량 공업사(수정완료)
"원래 토요일에는 작업을 안하고 쉬어야 되는데 어쩔 수가 없어요. 폭설 때문에 차가 많이 입고돼 있고, 작업이 중간에 진행이 안됐거든요. 운행 가능한 차들은 사실 다 못 받고 있어요"
더욱 걱정인 것은 내일(11)부터 다시 예보된 눈 날씹니다.
내일(11) 아침부터 이틀동안 산간에는 최고 20센티미터, 그밖의 지역엔 최고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겨우 폭설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렸지만 또다시 예보된 눈 날씨로 더 큰피해가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