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2] 02월12일 JIBS 8뉴스
카지노 이전여부..14일 본회의 촉각
카지노 이전여부..14일 본회의 촉각

제주신화공원으로 대형 카지노 이전을 허가할지 말지도 원희룡 지사가 최종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가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카지노 이전을 허가해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제주 신화월드로 랜딩카지노를 이전하는게 타당한지 의견을 내기에 앞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랜딩그룹이 기존보다 7배나 면적을 늘려, 제주신화월드로 카지노를 옮기려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4년전 1200억원을 주고 하얏트 카지노를 인수한게, 카지노를 확장 이전하려던 것이었는데 제주자치도가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김명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변경허가 신청 전) 2014년 10월부터 국제 수준의 감독기구를 만들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때부터 어떤 준비가 돼있어야하는데 전혀 없었다는 거죠, 말만 했다는 거에요, 말만."

그동안 카지노 관련 법규와 조례를 바꾸면서, 카지노 확장 이전을 도지사가 막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하지 않은 이유도 따졌습니다.

현재 법규로는 드림타워나 다른 사업자들의 카지노 확장 이전 신청을 거부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희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도지사가) 재량권이 있으면 얼마든지 (대형카지노) 2, 3개로 해서 정리할 수 있는데, 그게 자꾸 (재량권이) 없다고 해버리면 허가 내는 거 8건 다 줘야된다는 것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다."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논쟁끝에 카지노 면제 규제 권한 신설과 카지노 이익환원 규정 마련 등 14개 항목의 의견서를 확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의견서가 논의돼 통과되면, 제주신화월드에 국내 2번째 규모의 카지노 영업을 허용하지 말지는 도지사의 최종 결정만 남게 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설맞이 마지막 오일장 '북적
설맞이 마지막 오일장 '북적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시 민속 오일시장이 열렸습니다.

폭설 피해까지 입었지만, 설대목답게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설 선물 매출도 지난 추석때보다는 늘어나는 추셉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폭설에 무너진 지붕 자리에 천막이 내걸렸습니다.

빈 틈새로 물방울이 흘러내립니다.

그래도 설대목이라 오일장은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임연지/상인
"(지붕이 없어서) 아주 추운데요. 그래도 손님 많이 와서 괜찮아요. 추워도 이겨내면서 열심히 팔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매장보다 저렴한 가격과 너걱한 인심에 장바구니도 한가득입니다.

김정임 회장/제주도 새마을부녀회
"큰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에 오니까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도 설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됩니다.

신윤경 기자
"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지난해에는 보기 어려웠던 5만원 대 선물도 유통가에 등장했습니다."

설 선물 매출은 지난해 추석때보다 다소 늘어나는 추셉니다.

특히, 5만원으로 제한됐던 농수축산물 선물 한도액이 1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셉니다.

현인홍 설 선물 총괄/0마트
"김영란법 개정으로 인해 5만원에서 10만원대의 농수축 신선세트의 경우 10%대 신장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올해 설 차례 비용은 대략 23만 280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폭설 피해에다 설명절 수요 증가로 채소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올해 설 차례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