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2] 0602 8뉴스 수정
오일장서 지지 호소
오일장서 지지 호소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선거 유세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 열린 오일시장에 도지사 후보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중소상인과 경제살리기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통시장의 개보수뿐만 아니라 중소상공인들의 복지까지 책임지는 섬세한 서민중심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도청에 중소상공인 전담부서를 만들어서 이들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용경제의 시작, 민속오일장에서 시작되도록 저 문대림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도지사 후보도 오일장을 누비며 40년간 공직에 종사해 도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오일시장 인근의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 확보와 현대화를 추진하고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방훈 도지사 후보/자유한국당
"도민과 상공인들을ㅇ ㅟ해서 열정을 바칠 겁니다. 지켜봐주시고 도민이 행복하고 제주의 미래가 있는 그런 삶을 살겠다는, 봉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지사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구태정치와 손 잡았던 세력이 구태정치 청산을 외치고,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여당 후보는 이를 부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의 미래를 바로세우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성철 도지사 후보/바른미래당
"새로운 실험과 개혁의 도정을 세워주실 것을, 저 장성철을 선택해서, 세워주실 것을 진심으로 호소드립니다."

녹색당 고은영 도지사 후보는 유세차 없이 오일시장을 찾아 시장상인과 도민들을 만나며 소통행보에 나섰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개발을 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관광단지 위주의 개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고은영 도지사 후보/녹색당
"초대형 쇼핑사업들, 이러한 것들을 지양하고 제주의 이런 골목상권들을 살릴 수 있도록 저희가 정책을 말씀드리고 있고 또 다양한 목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지난 4년은 난개발방지와 기반시설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도민 먹거리를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통시장 전담부서를 만들어 중소상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을 공약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무소속
"경영컨설팅들을 우리가 지원해서 지금까지의 열악한 그런 상태에서 보다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방선거가 열흘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후보들의 행보가 분주해졌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