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7.6, 김 28.1 ...'부동층이 관건'
교육감 선거에선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서도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한 자릿수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소속 정당이 없는 만큼 교육감 선거는 부동층 공략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효형 기잡니다.
JIBS 3차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후보의 지지율은 37.6%, 김광수 후보는 28.1%로 조사됐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9.5% 포인트로 세번의 여론조사 중에 처음으로 한자릿 수로 줄었습니다.
세차례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올랐습니다.
이석문 후보는 26.6%에서 37.6%로 10% 포인트 올랐고, 김광수 후보는 16.3%에서 28.1%로 11.8% 포인트 올랐습니다.
그만큼 부동층도 줄었는데, 첫 여론조사 때는 57%였던 부동층은 이번엔 34.3%로 낮아졌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고 두 후보가 토론회 등을 하며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기준도 물었습니다.
교육감 후보의 성향이라는 응답이 2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새로운 교육과정 도입이 17.4%, 고교체제 개편이 8.9%로 뒤를 이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7%를 차지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층을 분석해봤습니다.
이석문 후보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고, 김광수 후보는 50대 이상부터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이념성항별로는 이석문 후보의 지지층 50%가 자신이 진보라고 답했고, 김광수 후보는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의 44.7%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정당별로도 이석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로부터 상대적 지지가 높았고, 김광수 후보는 다른 정당보다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효형 기자
"교육감 선거에 나선 두 후보의 격차와 부동층이 모두 줄어들며,
남은 기간 막판 총력전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3차 여론조사 설계>
- 조사 의뢰자 : JIBS
- 조사 기관 : 엠브레인
- 조사 기간 : 6월 5일~6일
- 조사 대상 및 표본크기 : 제주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18명
- 조사자 선정 : 유선, 성·연령·지역 할당 후 RDD / 무선, 성·연령·지역 할당 후 가상번호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
-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유선 20.2%, 무선 79.8%)
- 응답률 15.3% (유선 8.7%, 무선 18.9%)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 오차보정 방법 :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18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1차 여론조사>
- 조사 의뢰자 : JIBS (2018년 4월 19일 보도)
- 조사 기관 : 칸타 퍼블릭
- 조사 일시 : 2018년 4월 17일~18일
<2차 여론조사>
- 조사 의뢰자 : JIBS (2018년 5월 23일 보도)
- 조사 기관 : 엠브레인
- 조사 일시 : 2018년 5월 21일~22일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