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8] 0608 8뉴스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0.66%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0.66%
6.1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이틀간 시작됐습니다.

막판 선거판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지방선거에선 두 번째고, 역대선거에서는 다섯번째 사전투푭니다.

사전투표 장점은 지역에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어디서든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종문 전북 군산시
"객지 생활을 많이 해서 2014년에도 의정부에서 사전투표를 했거든요. 좋더라구요"

사전투표 첫날 오늘(8) 전체 유권자의 10% 이상의 투표를 끝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년전 지방선거때 보다 두 배 가량 높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때와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 8.77% 보다도 높았습니다.

김성렬 제주시 이도2동
"꼭 투표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해도 더 마음이 편하고 좋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오늘 와서 하게 됐습니다"

제주에서는 투표소에서 최대 5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됩니다.

내일은 주말인 만큼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사전투표 마쳤다...막바지 선거운동 사력
사전투표 마쳤다...막바지 선거운동 사력
사전 투표 첫 날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후보들도 미리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깜깜이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선거 막판까지 한 표를 얻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사전투표 첫 날 제주도지사 후보 5명 모두 투표를 마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도의회 의원회관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함께 투표장에 나서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 후보야 말로 4.3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필요한 여당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빙 혼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촛불혁명의 지역적 완성을 위한 선거이고, 지난 4년 원희룡 도정에 대한 평가를 위한 선거(입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먼저 투표를 마쳤습니다.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투표한 뒤 검증된 후보를 뽑아달라며, 남은 기간 유권자 입장에서 정책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방훈 도지사 후보 (자유한국당)
"진보와 보수는 양날개가 있듯이 견제 속에서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도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장 후보는 오직 소신과 양심에 따라 제주를 위해 일할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성철 도지사 후보 (바른미래당)
"거대한 패거리 정치세력의 포로로 계속 남아있는 한 제주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JDC가 있는 아라동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녹색당에 투자하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며, 제2공항과 국제자유도시 폐기를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은영 도지사 후보 (녹색당)
"청정 제주로 가느냐 쓰레기섬으로 남느냐 이제 도민 여러분 손에 달려있습니다. 제주를 지키는 유일한 대안 녹색당 고은영에게 투자하십시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장을 찾았습니다.

생애 첫 투표를 하는 20대 남여 대학생과 함께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투표를 했다고 선거가 끝난 게 아니라며, 민심은 늘 두려운 것이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 (무소속)
"13일 투표일 당일까지 한분이라도 더 만나고, 도민들의 소리를 더 듣기 위해서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도지사 후보 전원이 사전투표를 마치면서, 선거 막판까지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교육감 후보 사전투표... 부동층 공략 가동
교육감 후보 사전투표... 부동층 공략 가동
이번 교육감 선거는 부동층이 공략이승패를 결정 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깜깜이 선거 국면에 들어선 교육감 후보들도 사전투표를 마무리했습니다.

부동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된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이른 아침 아내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차분히 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부동층을 겨냥해 마지막까지도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
"첫날 이렇게 투표를 한 이유는 제주도민의 참여를 높여보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고, 두 번째는 이를 계기로 김광수 교육감 후보를 홍보하는데도 일련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김 후보는 투표 직후 동문 재래 시장을 찾아 표심 호소에 나섰습니다.

"잘부탁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론조사에서 뒤쳐져 있긴해도 부동층을 공략해 막판 역전을 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
"(부동층) 약 30%, 이 분들에 대한 '김광수 알리기' 이게 너머지 며칠간 저희 과제라 생각되서,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뛰어다니겠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도 아내와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아 일찍 투표를 끝냈습니다.

이 후보도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부동층에 사전투표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
"지금도 마음을 결정 못하셨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소를 떠올리십시오. 지금도 마음을 결정을 못했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십시오. 우리 교육감 이석문과 함께라면 우리 아이들 따뜻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우위를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
" 한번 더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그러면 도민들과 함께 우리 아이를 행복해지면서도 즐겁게 학교 다니고 공부도 잘 할하게 될겁니다."

선거 막판까지 부동층이 변수로 여겨지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남은 기간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6.13 선거 ,,,유권자는 '정책 선거'
6.13 선거 ,,,유권자는 '정책 선거'
JIBS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선택 기준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수차례 물었습니다.

유권자들은 한결 같이 정책을 꼽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유권자들의 이러한 바람과는 달리 그동안 선거과정을 보면 정책이 실종된 선거전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 모두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도지사부터 도의원 선거까지 고소고발은 난무하고, 개인사를 들춰낸 의혹 제기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책이 실종됐다는 우려는 선거 초반부터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럼 실제 유권자들은 무엇을 보고 지지 후보를 정할까.

JIBS가 실시한 지난 3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가장 먼저 정책을 본다고 꼽았습니다.

단 한번도 순위가 낮아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조사 대상 유권자의 73.3%가 도지사 후보의 공약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해 모른다는 답변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30대와 50대는 후보자의 정책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80%를 넘겼고,

투표를 하겠다는 의지가 높을 수록 정책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후보들의 공약을 알게되는 방법으로는 TV토론회와 신문과 방송 뉴스가 3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선거유세물과 거리유세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진호 /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JIBS 정책자문위원)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에서는, 특히 도지사 후보의 경우는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유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JIBS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지사 후보 부동층은 16.1%로 집계됐습니다.

이효형 기자
(S/U)"네거티브 공방보다는 자신의 정책을 어떻게 제대로 알리느냐가 남은 기간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이는 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농산물 가격 안정 해법은
농산물 가격 안정 해법은
JIBS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도지사 후보들의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제주의 농축산물 조수입은 2조7천여억원.

이중 감귤은 9천여억원으로 30%의 비중을 넘습니다.

제주 농산물의 가격 등락이 제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합니다.

도지사 후보들의 정책 공약의 핵심은 농산물 가격 안정에 모아졌지만, 해법은 제각각 입니다.

문대림 후보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일원화하고, 감귤 등 농산물 생산량을 미리 파악해 가격을 보전하는 농산물 가격 안정제도 전면 실시를 공약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밭작물 농산물 가격 안정관리제를 추진하고, 고품질 감귤 선별 출하를 위한 소규모 선과장 광센서 선별 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감귤 최저 가격 보장으로 농가 소득 안정화와 감귤 산업 다양화를,

장성철 후보는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협력 생산, 공동출하 시스템 추진과 제주형 경관 직불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고은영 후보는 농산물 가격 결정 위원회를 통한 최저가격 보장과 친환경 농산물 판매망 확충을 공약했습니다.

도외로 반출되는 농산물 총 조수입중 26% 이상을 차지하는 물류비 문제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해결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공기업 설립과 정부 국비 지원 절충이 핵심입니다.

문대림 후보는 물류비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차량 수송용 고속 페리 도입과 해운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고,

원희룡 후보는 국비 지원 절충을 위한 지원 논리를 마련하고 예산을 절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제주개발공사 자회사인 해상물류회사 설립을,

장성철 후보는 해상물류비 국비 지원 관철 입장을 밝혔고,

고은영 후보는 물류 집하장 조성과 화물선 직접 운영 등을 제시했습니다.

수산업 분야에서 문 후보는 해양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해양융복합 사업 특구 지정을,

원 후보는 유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약속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