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9] 0609 8뉴스 최종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지방선거 관심 최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지방선거 관심 최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제주지역의 사전투표율도 지방선거로서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올해로 90살이 된 현무생 할머니가 사전투표장을 찾았습니다.

계단도 오르기 힘든 몸이지만 투표를 하고자 하는 의지는 누구보다 강합니다.

오덕호 경기도 일산시
"기회있을 때 한번 더 마지막 권리 행사 하시라고.."

현무생 제주시 오라동
"서울서 아들이 오니까 나혼자 오지 못하니까 같이 왔습니다. 한 표가 아쉬우니까요"

주말을 맞아 도내 사전투표장엔 종일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나들이길에 나서기 전 자녀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온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수범 제주시 오라동
"휴가라든지 외부로 갈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먼저 하면 기회가 두 번 보장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 향상에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의 사전 투표율은 22.24%

지난 지방선거 때 투표율 11.06% 보다 두 배 이상 높았고,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대통령 선거와는 비슷했습니다.

벌써 다섯차례 사전투표가 진행된 만큼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 모두 사전 투표를 독려하며 이미 투표를 마무리 한 가운데, 이번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지방분권 시대 제주의 역할은?
지방분권 시대 제주의 역할은?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해보는 순섭니다.

후보들마다 지방분권 시대 속 제주특별자치도 역할과 이에따른 행정체제 개편안에 대한 공약을 확인해봤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문재인 정부는 개헌안을 통해 지방분권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방 정부 구성에 자주권을 부여하고, 자치행정과 자치 입법권 강화, 자치재정권 보장을 개헌안에서 강조해왔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지방정부간 무한경쟁 체제가 시작되는 만큼 제주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의회와 교육청, 도민들에게 권한을 나누고, 도지사 직속 재정분권 T/F를 구성하는 등 원활한 지방 분권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가 자치분권 강화의 선도적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개헌안에 특별지방정부 반영 추진이 무산된 만큼, 정부와 국회차원의 헌법적 지위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재정분권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국세의 지방세 단계적 이양을 추진하고, 제주자치도 불이익 배제 규정을 명문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성철 후보는 지방정부 권한 강화로 제주자치도의 차별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헌법적 지위확보가 가능한 헌법개정조항 관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고은영 후보는 개헌과 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방재정권 확보를 위한 지방세수 비율을 늘리고, 도지사가 토지이용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 갖게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약들도 제시됐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도정 출범 즉시 기초자치 단체 부활연구를 진행새 최적대안을 내놓겠다고 계획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공론화나 주민투표로 도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제주시 동-서 재편을

장성철 후보는 행정계층 구조를 현행 읍면동 3계층에서, 도.기초자치단체 2단계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은영 후보는 오는 2022년까지 완전한 읍면동장 직선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