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1] 0611 8뉴스
(LTE) 文, 막판 표심 잡기 '역전 노린다'
(LTE) 文, 막판 표심 잡기 '역전 노린다'
지방선거가 바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민의 관심은 아무래도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도지사 선거에 쏠리고 있는데요.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는 후보들의 유세현장을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후보쪽으로 가봅니다.

구혜희 기자.

구혜희 기자
네, 저는 지금 문대림 후보의 야간 총력 유세가 펼쳐지고 있는 제주시 노형동 우편집중국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그곳 상황이 어떤가요?

네. 지금 보시는 것 처럼 유세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한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구 기자, 현장에 지지자 뿐만 아니라 중앙당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오늘, 문대림 후보 총력 유세 현장에는 중앙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마지막까지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의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을 후보에게도 실어달라며 힘있는 여당 도지사만이 제주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 후보는 지난 4년간 소통 없이 도정을 이끌었던 원희룡 도정을 심판하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바뀐 정권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여당 도지사로 제주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도민에게 호소했습니다.

문 후보는 높은 정당 지지도를 발판 삼아 기존 지지층 굳히기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혜희 기자
문대림 후보는 사실상 총력 유세는 오늘(11)로 끝내고 내일은 거리 유세로 막판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LTE) 元, 유세 강행군..'승기 굳힌다'
(LTE) 元, 유세 강행군..'승기 굳힌다'
그럼 이번에는 어느 정도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원희룡 후보 총력 유세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효형 기자!

이효형 기자
네, 저는 지금 원희룡 후보의 유세가 펼쳐지고 있는 제주시 노형 5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제 뒤로 보시다시피 한창 유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제 목소리가 지지함성으로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 후보의 유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원 후보는 오늘 오후 서귀포시에서 총력유세를 마치자마자, 이곳으로 와 조금 전 8시부터 제주시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문 후보의 유세장과는 불과 4백여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아, 두 후보의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원 후보는 지난 주말 성산과 구좌 지역을 돌고 오늘 오후에는 서귀포에서 총력유세를 진행했는데요.

공식선거운동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은 제주시 노형동에서 마지막 부동층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JIBS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원 후보는 제주시 동지역에선 자신의 평균 지지율에 조금 못미치는 지지를 얻었던만큼, 마지막 승부수는 여기서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유세는 원 후보가 정당이 없는 무소속 후보인만큼, 찬조연설자도 정치인이 아닌 주부 등 일반 도민들이 나서 도민과 함께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끌어냈습니다.

원 후보 역시 정당에 휘둘리지 않고, 4년 동안 오직 제주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선이 되면 그만큼 공평한 인사를 하겠다며, 원 후보가 내세우는 가장 큰 무기인 청렴성과 인물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도 도민들의 실질적인 이익과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효형 기자
원희룡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은 저녁 8시 제주시청 앞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공약점검 평화의 섬 정책은
공약점검 평화의 섬 정책은
전 세계의 이목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해보는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평화의 섬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살펴봤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JIBS가 남북정상회담 뒤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역할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후보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제주가 통일을 위해 화해와 협력의 장을 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감귤보내기 운동을 재개하고 평화크루즈 운항과 남북공동학술탐사 등을 제안했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지난 4년간 5+1 사업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지자체 최초로 북한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북한 교차관광과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에너지 평화협력사업 등을 재차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도지사 후보는 주요 남북회담의 유치를 약속했고,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지사 후보는 남북군비축소협의기구 설치를,

녹색당 고은영 도지사 후보는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선언하고 민군복합항의 민항 전환을 공약했습니다.

제주가 궁극적으로 추진해야할 보편적 가치인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격상시키기 위한 정책들이 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교육감 후보... '부동층 표심이 승패 가른다'
교육감 후보... '부동층 표심이 승패 가른다'
교육감 후보들도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표심을 정하지 못한 비율이 30%대에 이르는 만큼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는 입장과

그간의 여론조사에서 나온 우세를
확고히 해 승기를 다지겠다는 진영간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가 대정 오일장을 찾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읍면 지역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읍면지역 초등학교에 스쿨버스를 우선 도입하고, 중고생들에게 통학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동층을 흡수하면 선거 막판 역전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
"(이곳 주민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역시 이곳에서는 통학 문제죠. 저는 스쿨버스를 제공하겠다. 그리고 중고등학생들 중에 거리가 먼 곳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통학비를 지원하겠다"

최근 불거진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선 실수라며 흡집내기를 중단하고, 정책 대결에 나서라고 역공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
"숨기거나 고의적인 이런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떳떳합니다. 그것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는 제주시내 한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년층 지지세를 확대하기 위해섭니다.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같은 성과들을 소개하며 진행중인 교육 정책의 완성을 공약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만큼 지지층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
"제가 교육감되니까 제일 먼저 한게 중학교 아이들 수학여행비 지원입니다. 전부다. 교육감을 잘 뽑으면 이런 좋은 일이 생깁니다"

선거 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며 상대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
"미래를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더 이상 경쟁과 서열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양자구도인 교육감 선거에서 두 후보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막판 부동층 표심 향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도의회 입성...야권 재편 신호탄 쏠까
도의회 입성...야권 재편 신호탄 쏠까

이번 도의원 선거는 도지사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역대 최저 경쟁률도 경쟁률이지만, 양당구도가 약해진 점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멀거 한 요인 중 하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도의원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할지, 자유한국당이 어느정도 선전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이번 도의회의원선거 경쟁률은 2.4대 1일입니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3곳을 제외한 28개 지역구에서 경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최소 과반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형 갑.을과 한경.추자면의 무투표당선으로 이미 3석을 확보한 상탭니다.

비례대표 4석을 포함해 적어도 18석은 무난히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현국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가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저희들은 도민들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드릴겁니다."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2석에서 15석 확보가 목표입니다.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8개 지역구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고있고, 나머지 지역은 경합 중인걸로 분석했습니다.

비례대표는 3석 이상 확보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진 정치 결과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도민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보수에) 마지막 힘을 실어달라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무소속 후보들입니다.

유독 이번 선거에선 현역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선거 무소속 출마자는 20명,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은 7명이나 됩니다.

친정과 맞붙는 꼴인 셈입니다.

경우에 따라 정의당에서 사상 첫 원내 입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라 이번 도의원 선거를 통해 제주 정가의 야권 재편까지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