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2] 0612 8뉴스
6.13 지방선거...'모든 준비 끝났다'
6.13 지방선거...'모든 준비 끝났다'
제7회 6.13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둔 가운데, 투개표 준비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도지사와 교육감 당선자 윤곽은 내일 밤 11시를 전후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투표소에 트럭이 들어옵니다.

기표소와 투표함들이 차례로 옮겨집니다.

꼼꼼하게 배정된 물품들을 확인하고 내부를 정리해 투표 준비를 마무리 합니다.

제7회 지방선거의 투표소는 모두 230곳.

제주시는 142곳으로 2곳이 늘었고 서귀포시는 88곳이 마련됐습니다.

선거인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4년전 지난 6회 지방선거에 비해 각 선거구 별로 적게는 2만 명 정도, 많게는 4만 명 이상이 늘어 6만 5천여명 늘었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때보다는 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개표장에서는 정확하고 빠른 개표 작업을 위해 모의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개표에선 최대 세 차례 확인이 이뤄집니다.

내일(13) 저녁 6시를 기해 도내 모든 선거구에서 투표가 마무리 되면 늦어도 6시 30분부터는 개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개표가 먼저 진행되는 가운데, 당선자 윤곽은 밤 11시쯤. 도의원 당선자 윤곽은 새벽 3~4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소정 주무관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수정완료)
"개표용지를 촬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러한 행위는 공직선거법에 저촉이 됩니다. 따라서 기표소 안에서 손등이나 손바닥에 기표용구로 도장을 찍은 후에 반드시 투표소 밖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투표 인증샷을 찍으시면 되겠고요"

유권자는 투표를 할 때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며, 후보자란 사이에 걸쳐서 기표가 되는 경우 무효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문대림 "제대로 된 제주 만들 것"
문대림 "제대로 된 제주 만들 것"
공식적인 선거운동 마지막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후보는 어제 총력유세전에 이어 오늘은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뽑아 달라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후보는 오전부터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7시 아침인사를 마치고 곧바로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았습니다.

오일장 상인과 도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자신이 당선되면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힘있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후회 없는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도를 위해 가장 이익이 되는 지점, 실익적 선택, 문대림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제주의 현안문제를 힘있게 풀어나가는 그러한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2월 25일 공식 출마선언 이후 105일간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강조했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도덕성 검증 논란이 불거졌지만, 적극 해명하거나 상대 후보 검증에 나서며 대응했습니다.

문 후보는 중앙당의 막강한 화력 지원과 경선 상대였던 김우남 전 최고의원의 가세에 이어 새로운 생활 공약으로 차별화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평화의 바람이 제주로 불고 있다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이 평화의 바람을 받아 안을 수 있는 그러한 후보가 도지사가 돼서 평화의 섬 제주를 완성하고, 그리고 평화가 사람인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그 적임자가 문대림이다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과 함께 제주 경제를 제대로 살리겠다며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원희룡 "도민 주권 시대 열 것"
원희룡 "도민 주권 시대 열 것"
공식 선거운동 시간이 불과 4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지금 이 시간 제주시청에서 마무리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 마무리 직전인 자정까지 표심 속에서 유권자들과

함께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수경기잡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 오일시장을 찾았습니다.

마주치는 시민마다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 도민 한 명 한 명을 만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
"도민 한 분 한 분의 뜻이 워낙 소중합니다. 어떤 것들에 대해서 부족하게 생각하시는지, 또 어떤 것들을 제주도에 원하시는 지, 그런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만나고, 듣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의 지방선거 등판은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선거가 50일 남은 시점에서 현직 도지사 프리미엄을 버리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당의 지원없이 본선 무대에 오른 원희룡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웠습니다.

청렴하고 능력있는 도지사를 강조하며, 제주판 적폐 청산과 현안 해결을 위해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초반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인물론이 표심을 움직이며 중반 이후 뒤짚기에 성공했고, 막바지까지 확고한 승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 (무소속)
"정말 최선을 다하고, 도민의 뜻을 기다리는 마음이고요. 민심은 늘 무섭고 위대하기 때문에 민심을 잘 받들기 위해서 제 마음을 잘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 승기를 잡기 위해 밤 늦은 시간까지 유세를 이어가는 원희룡 후보.

중앙정치를 바라보지 않고 앞으로 4년간 도민만을 보며 도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교육감 선거... '선택만 남았다'
교육감 선거... '선택만 남았다'
양자구도인 교육감 선거는 그야말로
깜깜이 국면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후보 진영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이라는 큰 틀의 지향점은 동일했지만, 정책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교육감 도전과 수성 사이에 그동안 표심 전략도 갈렸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후보는 무너진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제주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행복 교육을 약속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
"믿음과 소통,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기회를 주신다면 여러분과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도 선거운동 마지막날 바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4년간 추진한 교육 정책을 완성하고 제주를 교육복지 특별도로 만들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
"이석문에게는 재정 확보 능력이 있고, 실행할 수 있는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내세운 공약들은 실천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교육감 후보 모두 지향점은 아이들의 행복에 맞춰졌지만, 정책 방향을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고입제도와 관련해 김 후보는 원점 재고, 이 후보는 현행 유지 입장으로 차이를 보였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도 김 후보는 991 프로젝트 추진을, 이 후보는 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선거 기간 두 후보의 표심 전략도 달랐습니다.

도전자인 김 후보는 얼굴 알리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세차량을 동원하고, 거리 인사 등에 주력했고,

재선을 노린 이 후보는 학교 앞에서 등굣길 하이파이브를 통해 이미지 유지와 민심 탐방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동은 기자
"선거 운동 기간 쉼없이 달려온 두 후보의 선거 전략과 교육 정책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아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D-1, 지방선거 한 표의 가치는?
D-1, 지방선거 한 표의 가치는?
앞서 보셨지만, 후보들의 지지호소 못지않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선택입니다.

내일(13) 유권자들이 행사하게 될 1표의 가치에 대해

박재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재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 한 명당 2만 5천원의 비용이 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을 대입해 봤을 때,

제주에서만 19만 표의 사표가 생겨 49억원이 버려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국적으로도 4,600억 원이 버려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닙니다."

내일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4장에서 많게는 5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모두 260만장의 투표용지가 사용되는데, A4용지 한장으로 가정했을 때 여기에 280그루의 나무가 사용됐다고 추정됩니다.

선거공보물과 벽보 등을 고려하면 그 양이 더 많아지다보니, 선관위는 전국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25만 그루의 나무가 베어져 사용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 한 표의 가치는 앞으로 4년 동안의 제주지역 예산을 움직인다는데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의 올해 세출 예산 기준으로 4년간 23조 천 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제주 선거인 수 53만여명 중 한 명당 5200만원을 행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관위가 분석한 전국 유권자 한 표의 가치 2891만원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강명생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
"한표의 가치가 가벼운 종이 한장이 아니고요. 여기 지역도민을 대표하는 수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 무거운 가치를 생각하시고 꼭 소중한 한표 행사해주시길 바랍니다."

역대 가장 높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로 그 어느때보다 도민들의 참정권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소중한 한표 행사를 위한 시민의식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