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민 주권 시대 열 것"
공식 선거운동 시간이 불과 4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지금 이 시간 제주시청에서 마무리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 마무리 직전인 자정까지 표심 속에서 유권자들과
함께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수경기잡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 오일시장을 찾았습니다.
마주치는 시민마다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 도민 한 명 한 명을 만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
"도민 한 분 한 분의 뜻이 워낙 소중합니다. 어떤 것들에 대해서 부족하게 생각하시는지, 또 어떤 것들을 제주도에 원하시는 지, 그런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만나고, 듣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의 지방선거 등판은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선거가 50일 남은 시점에서 현직 도지사 프리미엄을 버리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당의 지원없이 본선 무대에 오른 원희룡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웠습니다.
청렴하고 능력있는 도지사를 강조하며, 제주판 적폐 청산과 현안 해결을 위해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초반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인물론이 표심을 움직이며 중반 이후 뒤짚기에 성공했고, 막바지까지 확고한 승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 (무소속)
"정말 최선을 다하고, 도민의 뜻을 기다리는 마음이고요. 민심은 늘 무섭고 위대하기 때문에 민심을 잘 받들기 위해서 제 마음을 잘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 승기를 잡기 위해 밤 늦은 시간까지 유세를 이어가는 원희룡 후보.
중앙정치를 바라보지 않고 앞으로 4년간 도민만을 보며 도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