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가 선택한 길 ⑤ / 도민통합 이뤄내야
민선7기 도정에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를 점검하는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다섯번째로, 어느때보다 컸던 선거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고, 도민 화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를 짚어봤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제주가 조배죽 시대로 돌아가선 안됩니다"
(수퍼)-문대림 /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당시 (지난달 31일, 출정식)
"고립을 자초하는 원희룡 도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여러분!"
고은영 / 녹색당 도지사 후보 당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우근민 도정의 꼭두각시가 되어"
장성철 /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 당시
-"원희룡 후보는 바른미래당을 있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잘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이효형 기자
"이번 지방선거는 정책보다는 온갖 의혹들로 얼룩지면서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후보들의 대결은 감정싸움으로까지 격해졌고, 후유증도 컸습니다.
경찰에서 조사 중인 선거법 위반 사건만 37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후보비방과 흑색선전이었습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와 비교했을 땐 50% 넘게 늘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선거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도민 화합의 첫번째 조치로 정책 연대를 통한 화합을 먼저 꺼내들었습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다른 도지사 후보, 각 정당과 도의원의 공약도 적극 검토하여 반영할 것입니다"
선거기간 내내 공약했던 고른 인재 발탁과 적재적소 배치가 곧 발표될 행정시장 인선을 비롯한 조직개편에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윱니다.
김진호 /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협치가 2기 도정에서는 행동으로 옮겨서 도민과 후보자들, 또 소송을 둘러싼 갈등들이 그나마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민선 6기가 협치를 위한 기틀마련에 집중했다면 민선 7기는 협치에 대한 실천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할 땝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