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비상체제 돌입
앞서 보신것처럼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저희 취재진은 이동경로를 따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제주 북쪽인 제주시의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제주시는 그야말로 태풍전야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시 해안도로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하창훈 기자?
하창훈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용담 레포츠공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화면상으로 보면 아직까지도 비바람이 거세진 않은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하창훈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아직도 생각만큼의 거센 비바람은 몰아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맑은 날씨를 보이며 태풍이 오고 있나 의심케 할 정도였는데,
하지만 서서히 비바람이 거세지는 현재 상황을 보면 이 의심이 폭풍전야임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태풍 때문에 현재까지 항공기 운항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해상에 태풍예비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도내 항포구에도 어선 2천여척이 피항해 있는 상탭니다.
태풍 때문에 관광업계도 울상입니다.
어제 전면 개장했던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입욕이 통제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가 됐고,
숙박업소와 렌트카 예약도 일부 취소되거나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라산 입산도 현재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도 비상상황에 돌입했습니다.
비상 2단계로 상황이 상향했고, 13개 협업 부서가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난문자서비스와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을 활용해 태풍에 대비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재해위험지구나 해안가, 급경사지 등에 대한 사전 예찰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내 일부 학교도 학생 안전을 위해 오늘과 내일 등학교 시간을 일부 조정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당초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자치도 재난본부는 태풍이 워낙 유동적인만큼,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길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용담동에서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