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지사, 행정시장 인선 "추천 받겠다"
원희룡 지사가 현재 공백 상태인 행정시장 인선과 관련해 도의회의
공식적인 추천을 제안했습니다.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 폭넓게 통합하겠다는 원 도정의 의지로 보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민선7기가 출범한 가운데 일선 행정시장은 아직 공석중이라 인선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경실 제주시장과 이상순 서귀포시장 임기가 지난달 끝났기 때문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행정시장 인선을 위해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뒤 행정시장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다만 향간의 내정설과 달리 행정시장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도의회와 도민사회의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고 기간 열흘 동안에 인사 추천을 받겠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의회에는 선거 직후부터 후보 추천을 제안한 상탭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의장, 운영위원장, 각 정당 원내대표와 공식적으로 똑같은 취지로 제안을 했습니다. 도지사로서 얼마든지 인사권 행사를 열어놓고 함께 이 부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원희룡 지사는 행정시장 기준으로 도민 통합과 도민 소통, 공직 혁신 등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도정에서 멀고 가깝고, 인연이 있었고 없었고를 떠나서 도민이 세워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모시고 함께 일을 할 생각입니다."
당장 행정시장 공모에 들어가도, 공고 기간과 심사, 청문회까지 고려할 때 임명까진 적어도 45일에서 50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직개편 역시 행정시장 인선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도의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인사 추천을 받기로 하면서, 향후 인사 협치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