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4] 0714 8뉴스
일본 관광시장 훈풍 시작되나?
일본 관광시장 훈풍 시작되나?
얼어붙었던 일본 관광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국제선 공항 대합실이 안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모레(16)까지 이어지는 휴일을 맞아 제주에 온 일본인 관광객들입니다.

오늘(14) 하루에만 일본 나고야와 마츠야마 등 3곳에서 전세기를 통해 관광객 540여명이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3편의 전세기가 들어오기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일본인 관광객
"원래는 호주에 가려고 알아봤는데 전세기로 제주에 갈 수 있다고 해서 제주로 오게 됐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와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일본 관광 시장에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3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늘었습니다.

유카 /일본 나코야
"제주에 대해 TV를 보고 알게 됐습니다. 음식하고 자연 환경 때문에 제주에 오게 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항공 노선이 추가 확충돼 하늘길이 넓어진데다,

일본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 관광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선홍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처 일본 팀장
"(제주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구요. 이번처럼 지방도시에서 전세기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지방도시 중심으로 해외홍보사무소와 공동으로 세일즈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본 관광시장이 반짝 특수에 머물지 않도록 지속적인 전세기 유치와 정규 노선 취항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