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5] 0715 8뉴스
암(癌)...시기 놓치지 말아야
암(癌)...시기 놓치지 말아야
암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위해선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것 아실텐데요.

그럼 누가 어떻게 받아야 하는 걸까요?

하창훈 기자가 국가 암검진 대상과 검진과정을 전해드립니다.

암이 걸리는 특정한 나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특성상 위암이나 간암, 유방암 등의 발병률이 높은 나이 때는 40세 이상.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남녀 모두 만 40세가 되면 국가 암검진 대상이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만 20세 이상이면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짝수년 출생자는 짝수년도, 그리고 홀수년 출생자는 홀수년에 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대상년도가 되면 주민등록 주소지로 검진표가 발송되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진 과정도 간단합니다.

위암의 경우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대장암은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받은 후 양성판정자에 대해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게 됩니다.

또 간암은 고위험군에 대해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보통 대상자는 검진 비용 10%를 내야 하지만, 의료급여수급자는 국가와 지자체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적정시기 적절한 검진입니다.

(인터뷰)-(자막)정해져있는 기간을 넘어서 받으실 경우에는 그 중간에 암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망율이나 합병율을 낮추기 위한 검진의 목적과 어긋나게 되는 경우가 많을 수가 있습니다. 그럼으로 반드시 발견된 암들이나 그런 것들에 대한 합병율이나 사망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간격을 맞춰서 검사를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의들은 암은 조기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 주기적인 검진을 잊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동화로 제주를 이야기 하다
동화로 제주를 이야기 하다
제주에 정착해 제주를 소재로 동화를 만드는 작가가 있습니다.

제주에 정착한 것이 마치 숙명처럼 느껴진다는 동화작가 장수명 씨를 구혜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흑돼지가 어린아이를 놀리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장수명 작가의 동화책 똥돼지의 한 장면입니다.

장 작가는 지난 2001년 제주 서귀포시에 정착해 2002년 등단했습니다.

등단과 동시에 제주 신인문학상 동화작가상을 거머쥔 장 작가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소재로 동화를 쓰면서 제주에 더욱 빠져들게 됐습니다.

장수명 동화작가
"우연하게 제주의 자연이 저한테 와서 원래 동화 쓸 생각은 없었는데 자꾸 동화적으로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정말 풀 한포기, 지나가는 바람 하나에도 글감이 생겨서 글을 쓰고..."

늦은 나이에 등단했지만 작품의 내용이 좋아 지난 2007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지 우수작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벌써 작가생활 16년.

30여권의 책을 펴내고 5명의 동화작가를 등단시킬만큼 관록의 작가가 됐습니다.

장수명 동화작가
"지금 나온 것들은 사실은 제주의 생활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어느쪽에서 보면 기획 동화인거거든요. 제주의 이야기들 하나하나 일상의 생활, 여러가지 문화, 제주 와서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현재 장 작가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제주의 신화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을 준비하며 신간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수명 동화작가
"단기계획은 지금 쓰고 있는 사실은 소설이거든요. 동화가 아니고 세대 구분 없는 소설을 쓰고 있는데 그걸 빨리 출간하는게 저의 단기 목푭니다"

장 작가의 제주에 대한 애정이 동화책에 고스란히 옮겨져 어린이들에게 또다른 희망과 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