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민선 7기 행정시장...소통.협치 강조
행정시장 공백 한달 20일만에 민선 7기 첫 행정시장이 임명됐습니다.
고희범 제주시장과 양윤경 서귀포시장 모두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민선 7기 첫 행정시장이 임명됐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임기가 끝나 퇴임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원 도정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협치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선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시 최대 현안으로 교통과 주차, 쓰레기 문제를 꼽았습니다.
고희범 제주시장
"우리가 모두 잘못했어요. 도지사나 도의원만 잘못한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못한 겁니다. 우리가 결국 화를 자초했습니다. 조금 편하자고 이런 상황을 만든 게 우리라는 거죠."
양윤경 서귀포시장 역시 공직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영세 농어업인과 사회적 약자 배려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 서귀포시 최대 현안인 강정마을과 제2공항 예정지역인 성산읍을 찾았습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강정마을의 갈등해소와 공동체 회복,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의견 반영과 마찰 해소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행정시장이 취임하고, 이번 주 중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가 단행되면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2기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