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0910 8뉴스
'메르스 퍼질라'... 선제적 대응 비상
'메르스 퍼질라'... 선제적 대응 비상
그간 잠잠하던 메르스가 다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제주도 잔뜩 긴장감 속에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마냥 아쉽기만 제주자치도의 방역 체계는 얼마나 강화됐을지 구혜희 기자가 짚어봅니다.

지난 2015년 전국에 186명을 감염시키고 38명을 숨지게한 메르스.

제주에선 다행히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60여명이 자택 격리 조치를 받았습니다.

당시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단 하나도 없어 메르스 발생 초기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제주대병원에 8개 격리병실에 9개 병상이 음압병상으로 확보된 상탭니다.

장비도 충분히 확보된 상탭니다.

최소 구비 항목인 마스크와 개인 보호복은 200개를 갖춰야 하지만 현재 제주에는 6천개가 확보된 상탭니다.

또 150억원 가량의 예비비를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을 비롯한 각종 재해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항만의 검역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재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61살 A씨와 밀접접촉자 22명 가운데 제주도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함께 탑승했던 일상 접촉자인 442명에 대한 차단 대책은 특별히 세워지지 않은 상탭니다.

제주자치도 방역대책반 관계자
"일반적인 밀접 접축자는 자택격리나 병원치료를 하고 있는데 일상 접촉자는 법으로 통제를 못하도록 되어있어요. 22명에 한해서만 하는거죠"

다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현재 1339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제2공항 일방적 중간보고회" 반발
"제2공항 일방적 중간보고회" 반발
현재 제2공항 부지가 과연 적정한
지에 대한 재조사 중간 보고회가
오늘(11) 열립니다.

사업추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대 주민들은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제2공항 입지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립니다.

지난 7월 용역이 착수된 지 두 달여 만에 열립니다.

제2공항 건설 반대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중간보고회 개최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합의한 검토위원회 구성없이 재조사 용역이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헀습니다.

검토위를 통한 쟁점 제시와 용역 과정에 대한 모리터링 없이 일방적으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문상빈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
"(검토위가) 피드백할 수 있는 기간과 과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게 없는 상태에서 진행이 되고 중간보고회까지 갖겠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국토부가 대책위가 우려했던 대로 일방적인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것 아니냐 하는..."

특히 국토부 자체는 물론 제주자치도나 도의회가 주체가 된 공론 조사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영철 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
"결국 국토부는 공론화 결과로 나타나는 도민들의 뜻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대책위가 합의하기 어려운 주장만 고집했다."

주민 반발속에서 중간보고회 강행이 예고되면서 또 다른 파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元 도정... 공약실천 계획 확정
元 도정... 공약실천 계획 확정
민선7기 원희룡 도정 2기가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선거 당시 제시됐던 대부분의 공약이 반영됐지만 40개 세부과제와 2조6천억원 가량의 추진예산이 줄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의 공약실천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공약실천위원회는 유사 성격의 공약을 통합하는 등 공약 재조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초 10대 분야 200개 공약, 381개 세부과제는 14개 분야, 115개 정책공약과 341개 세부과제로 줄었습니다.

공약 추진 예산은 7조 5천억원에서 4조 9천억원으로 2조 6천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제주도정의 지침으로 삼아서 우리가 가고자하는 민선 7기 도정의 목적지로 가는 네비게이션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후보의 공약 가운데 물류체계구축과 환경관리공단 설립 등 5개 공약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684개 도의원 공약도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허향진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장
"실현가능성 및 예산 투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총괄적으로 관리 및 이행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공약집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갈 것 입니다."

민선 7기의 공약실천계획이 확정되면서 제대로 시행되는지 여부에 유권자의 관심과 견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혁신도시 제주'...제주발전 견인 기대
'혁신도시 제주'...제주발전 견인 기대
제주의 혁신도시가 제모습을 갖췃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2곳이 오늘
제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틀면서
11개의 공공기관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제주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7년부터 조성이 시작된 제주 혁신도시가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이미 이전한 7개 기관에 이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도 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이전한 두 개 기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국제교류와 관련한 발전방안과 제주 친화적인 사업도 발굴할 예정입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제주 지역사회 발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기여하라라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서귀포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교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저희 재단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것입니다.

제주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한 2개 기관이 국제교류와 연수폴리스의 중심축이기 때문입니다.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교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2차관
이렇게 되면 제주도는 국제 평화의 섬이 되었고, 거기에 명실상부하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혁신도시가 진정한 지역 성장거점이 되기 위한 관련 기업 이전이 없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첫 삽을 뜬지 11년만에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며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진정한 혁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제주자치도와 공공기관들의 노력도 더 필요해졌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