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근무 힘들어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럼 현장을 연결해 이 시간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은기자 현장 진행상황을
전해주시죠
김동은 기자(제주개발공사)
네, 저는 지금 개발공사 삼다수 생산 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이)오늘 현장 조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의 조사였나요?
오늘 오후 5시 반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설비 작동 이력 등을 파악해 당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섭니다.
확보된 자료는 국과수로 옮겨져 앞으로 2주 이상 분석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방금전인 저녁 8시쯤부터는 고용노동부와 일본 설비 제작사, 유족 등이 함께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기 점검 과정에서 사람이 들어갔을 때, 왜 자동화 기계가 작동됐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기기는 지난 2003년 일본에서 도입된 장비로, 지난해 8월에는 안전 점검도 마쳤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기 결함 여부나 조작 실수 등에 대한 내용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 환경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유족들은 JI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숨진 김씨의 업무 강도가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업무 강도가 좀 있다, 힘들었다, 힘들다라는 얘기는 좀 했었습니다. 삼다수에서도 자체 조사를 하고 노동부나 경찰 조사까지 모두 종합해서 실체적 진실을 조속하게 밝혔으면 좋겠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는 주, 야간, 비번 등으로 2번씩 이뤄지는 3조 2교대 근무가 적절했는지 여부와,
사고 당시 안전 매뉴얼 대로 근무가 진행됐는지를 중점 확인하고 있습니다.
설비 제작사와 국과수, 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 없는 사고에 진상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제주개발공사에서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