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회, " 제주, 안전도시 아니다" 질책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제주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도 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외국인 범죄와 게스트 하우스 관련 사건등 관광 도시 제주의 치안과 관련한 문제가 집중 추궁됐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제주 지역 불법 체류자는 1만 7천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무비자 제도 시행전보다 10배가량 늘었습니다.
외국인 범죄도 그만큼 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을 상대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관광도시 제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송언석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최근 4년간 제주도 불법체류자 범죄가 6배 증가했어요. 단속을 해도 실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는거죠"
게스트 하우스에서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주승용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관광도시 하면 혼자 밤 늦게 돌아다녀도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많은 관광객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5년간 4대 강력범죄가 1만 건 가까이 발생했다며,
전국에서 부동의 1위라는 오명을 썼다고 질타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역 경찰 1인당 담당 사건이 500건을 넘는등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치안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
"지역경찰 1인당 담당 112신고 숫자는 전국 1위입니다. 전국이 396건인데 제주는 527건입니다. 치안인력 확충이나 시설 등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본청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에서 시행중인 자치경찰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국가경찰과 자치 경찰간 업무 분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 됐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