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2] 1202 8뉴스
월동무도 수출인증
월동무도 수출인증
제주산 월동무 생산량이 많은데다 다른 지방에서도 대량 출하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영농법인이 국제인증을 받아 수출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밭에서 갓 뽑아온 월동무가 커다란 세척통에 가득 찼습니다.

깨끗히 씻겨진 월동무는 종이상자에 포장돼 선박용 컨테이너로 옮겨집니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GAP 인증을 받아 미국으로 수출되는 청정 제주산 월동뭅니다.

글로벌 GAP는 생산지서부터 위험요소를 사전제거하는 방식으로 미국 FDA보다 확대된 식품안전기준 입니다.

장용석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언연구센터
"국제표준화된 GAP로서 유럽에서 만들어진 인증제도 입니다. 글로벌 GAP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어들이 요구하고 있는 가장 표준화된 인증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산읍 일대 8필지에서 생산된 월동무만 글로벌 GAP 인증을 받았습니다.

올들어 20톤씩, 세번째 수출로 올해 2천톤 가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과잉 생산으로 국내수에서 처치 곤란이던 무들이 글로벌 GAP 인증으로 새로운 수출 효자 상품이 된 겁니다.

권기식 농업회사법인 대표
"GAP 글로벌 인증을 받으로 인해가지고 물량적으로 30% 이상, 가격적으로는 10%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GAP 인증과 컨설팅을 지원한 제주연구원은 다른 농산물의 인증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문용철 제주연구원 전문연구원
"만감류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글로벌 GAp 인증이 필요합니다. 센터에서 글로벌 GAP 관련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올해 인증을 받게 됐습니다."

안정적인 상품 관리와 꾸준한 수출로 국내 시장 가격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겨울낚시 매력에 '풍덩'
겨울낚시 매력에 '풍덩'
낚시가 전국적인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겨울 제주바다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새벽 6시 위미항에서 낚시배가 출발하고, 선상에서 일출을 맞이합니다.

날렵하게 생긴 인조 미끼를 던져 물고기를 잡는 지깅낚시가 한창입니다.

곧바로 낚시대가 활처럼 크게 휘어집니다.

낚시줄을 빠르게 감고 잡아당기기를 한참.

힘싸움이 이어집니다

한 순간 길이 50cm 넘는 삼치가 올라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겨울 바다 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황진홍 / 관광객
"방어, 다랑어, 줄삼치, 부시리 등 종류별로 다 잡았습니다. 손맛과 입맛으 같이 느낄 수 있으니 제일 좋죠"

(수퍼)-임수연 / 관광객
(인터뷰)-"다른 것은 손 맛을 못느끼겠는데 조금 힘들지만 대물을 잡으니 손 맛이 죽이는 것 같아요"

낚시 레저객이 늘면서 낚시 어선과 이용객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자치도에 등록 어선은 223척.

2년전보다 10% 가량 늘었습니다.

이용객은 연간 39만명 가량.

어선 1척당 평균 연소득은 5100만원에 달합니다.

전국적으로 낚시 동호인수는 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낚시 레저객이 늘면서 제주 지역 어민들에게 낚시 관광이 효자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