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의혹 교수 "사실과 다르다"..징계수위 '촉각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대병원 A교수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후 처음, 입장을 내놓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A교수는 유감의 뜻은 밝혔지만, 병원 조사 과정에 자신에 대한 전혀 조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갑질 의혹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더 이상은 이를 묵과할수 없다고 생각하여.."
기자회견문만 읽고 해당 교수는 자리를 떴고, 변호사가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갑질논란과 관련해 사실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도, 수사과정서 밝히겠다고만 일축했습니다.
현인혁 변호사/교수측
"향후 징계위원회와 수사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밝히고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경찰에 해당 교수를 폭행등의 혐의로 고소한 병원 노동조합측은 해당교수가 자기 잘못을 결국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며 법정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연준/의료연대 제주지부장
"다 직원탓, 언론탓으로돌리면서 앞으로 어떤 투쟁을 하겠다는걸 도민 앞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과정과정에서 계속 1인시위, 피켓팅, 성명서로 이런 문제들이 있다고 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입니다"
제주대학교가 해당 교수 사건과 관련해 징계 위원회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수위로 처분이 내려지고 파장을 키울지, 징계수위에 촉각이 모아지게 됐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