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3] 1213 8뉴스
영리병원...두번째 행정사무조사 가나?
영리병원...두번째 행정사무조사 가나?
영리병원 문제가 전국적인 쟁점으로 떠오르자 제주자치도의회가 긴급하게 현안보고를 요청했습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대로 된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약본으로 제출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이 계속 바뀌었고 나중엔 제주에 관광 온 외국인을 진료 대상으로 한다는 내용이 없었다는 겁니다.

한영진 바른미래당 도의원
"사업계획서 변경이 없었다고 말슴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업계획서는 계속해서 발전했습니다. 사업계획서 내용이 2천15년 6월에 나온 것과 2천15년 6월 이후에 나온 요약서가 다릅니다."

제주자치도가 사후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지국제병원이 의료법 상 금지하고 있는 진료 기록을 공개하겠냐는 겁니다.

김경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내국인이 출입하는 것을 어떻게 알거냐 하는 거죠. 이제출된 서류도, 우리가 요구해도 못 보는데. 어떠한 것도 영업과 관련한 것이기 때문에, 큰 해를 입을 수 있다라는 것도 비밀인데"

특히, 제주자치도가 관련 법과 조례, 사업계획서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행정사무조사를 예고했습니다.

고현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행정사무감사나 행정조사 시에는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근거에 의거해서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허가에 대해서는 행정사무조사를 검토를 해야 된다."

제주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허가에 법률적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국인 진료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특성화고... 이렇게 바뀐다
특성화고... 이렇게 바뀐다
장갑을 끼고 전선을 이리저리 맞추는 손이 분주합니다.

한림공업고등학교 전자과 학생들의 일상입니다.

메일 아침 저녁으로 실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습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올해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00부문에서 이 학교 재학생들이 1,2,3등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문주혁 / 한림공고 3학년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회사에서도 필요로하는 인재로 양성도는 부분이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언제) 다가올 세계 올림픽 기능대회를 준비하느라 휴일도 없이 바쁩니다.

올림픽 대회 출전하는 이 재학생들은 졸업하자마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취업 가능성이 높은 상탭니다.

이성근 한림공고 전자과 부장(수정완료)
"금메달,은메달, 동메달 수상에 따른 대기업 취업까지 연계되다 보니까 학생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을 해서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학교 재학생은 삼성전자에 입사하기도 했습니다.

박용순 한림공고 취업부장(수정완료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입학생 경쟁률은 2대1 수준.

특성화고 모집군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

다른 지역 특성화고가 입학생 모집에 허덕이는데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괍니다.

특성화고의 취업 맞춤형 교육이 성과를 내면서 예비 입학생들의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폭행 의혹 교수 "사실과 다르다"..징계수위 '촉각
폭행 의혹 교수 "사실과 다르다"..징계수위 '촉각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대병원 A교수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후 처음, 입장을 내놓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A교수는 유감의 뜻은 밝혔지만, 병원 조사 과정에 자신에 대한 전혀 조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갑질 의혹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더 이상은 이를 묵과할수 없다고 생각하여.."

기자회견문만 읽고 해당 교수는 자리를 떴고, 변호사가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갑질논란과 관련해 사실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도, 수사과정서 밝히겠다고만 일축했습니다.

현인혁 변호사/교수측
"향후 징계위원회와 수사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밝히고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경찰에 해당 교수를 폭행등의 혐의로 고소한 병원 노동조합측은 해당교수가 자기 잘못을 결국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며 법정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연준/의료연대 제주지부장
"다 직원탓, 언론탓으로돌리면서 앞으로 어떤 투쟁을 하겠다는걸 도민 앞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과정과정에서 계속 1인시위, 피켓팅, 성명서로 이런 문제들이 있다고 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입니다"

제주대학교가 해당 교수 사건과 관련해 징계 위원회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수위로 처분이 내려지고 파장을 키울지, 징계수위에 촉각이 모아지게 됐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