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뉴스10)남북 교류 물꼬..제주 역할 기대
지난 봄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지난 4월.
전 세계의 관심은 한반도로 쏠렸습니다.
2007년 10월 이후 10년 반만에, 남북 정상의 극적 만남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분단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땅을 밟은 북측 최고 지도자의 모습.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9월 이후, 전세계의 관심은 한반도의 끝자락 제주로 쏠리게 됐습니다.
한라산 물이 백두산 천지연 물과 합해지며 우리는 한민족임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천지의 물을 (한라산 물과 합해서) 통일의 역사를 쓰자. 참으로 오늘 유명한 말씀이 나왔습니다.
11월엔 제주 감귤 2백톤이 8년만에 북한으로 보내졌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이제 감귤을 비롯해서 제주가 남북교류 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제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때, 남북 정상이 함께 한라산 정상을 밟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즉 우리는 결국 하나임을 또 한번 알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장군봉에 올라서면 한라산이 보인다. 면면이 뻗어가는 우리나라 진영이니까...
민간 교류의 중심지로도 제주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C 외교로 알려진 감귤 보내기에 이어,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사업도 꽤 진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철남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저희 제주가 장점이 있는 여러가지 사업이 있습니다. 감귤이라든지, 흑돼지 양돈이라든지, 여러가지 학술교류하는 사업, 이런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제주가 앞서갔으면, 선도적인 지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됐고, 남북 교류사업의 물꼬도 터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는 새로운 남북관계에서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기대를 현실화시켜서, 진정한 평화의 섬 제주로써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제주도민의 역량 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