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6] 1226 8뉴스
10대뉴스10)남북 교류 물꼬..제주 역할 기대
10대뉴스10)남북 교류 물꼬..제주 역할 기대
지난 봄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지난 4월.

전 세계의 관심은 한반도로 쏠렸습니다.

2007년 10월 이후 10년 반만에, 남북 정상의 극적 만남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분단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땅을 밟은 북측 최고 지도자의 모습.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9월 이후, 전세계의 관심은 한반도의 끝자락 제주로 쏠리게 됐습니다.

한라산 물이 백두산 천지연 물과 합해지며 우리는 한민족임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천지의 물을 (한라산 물과 합해서) 통일의 역사를 쓰자. 참으로 오늘 유명한 말씀이 나왔습니다.

11월엔 제주 감귤 2백톤이 8년만에 북한으로 보내졌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이제 감귤을 비롯해서 제주가 남북교류 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제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때, 남북 정상이 함께 한라산 정상을 밟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즉 우리는 결국 하나임을 또 한번 알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장군봉에 올라서면 한라산이 보인다. 면면이 뻗어가는 우리나라 진영이니까...

민간 교류의 중심지로도 제주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C 외교로 알려진 감귤 보내기에 이어,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사업도 꽤 진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철남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저희 제주가 장점이 있는 여러가지 사업이 있습니다. 감귤이라든지, 흑돼지 양돈이라든지, 여러가지 학술교류하는 사업, 이런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제주가 앞서갔으면, 선도적인 지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됐고, 남북 교류사업의 물꼬도 터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는 새로운 남북관계에서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기대를 현실화시켜서, 진정한 평화의 섬 제주로써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제주도민의 역량 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구간 단속 확대...도심지 첫 구간 단속
구간 단속 확대...도심지 첫 구간 단속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주변에서 해안도로로 가는 제주시 용해로 구간입니다.

이곳 규정 속도는 시속 50km 지만, 지키는 차량을 보기 어렵습니다.

인근 주민
"관광객들도 시야가 넓어서 해안도로가 보이니까 빨리 가려고 속도도 좀 내고, 시속 60~70km는 보통 나오죠. (많이 위험한가요?) 위험합니다"

"이곳 용해로 구간은 주택가가 많지만, 차량 과속이 잇따르면서 도내 첫 도심 구간 단속 지점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4월 대학생 2명이 숨진 제2산록도로에서도 구간 단속이 시작됩니다.

하루 평균 3백대 이상이 과속하는 구간입니다.

탐라대 입구부터 8.7킬로미터 구간을 평균 시속 60킬로미터를 넘으면 단속됩니다.

신규 구간 단속 지점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 이후 4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
"구간 단속 장비는 그 구간의 전체 속도를 떨어뜨려서 과속으로 부터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확대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평화로에서 구간단속이 시작되면서

과속 차량은 하루 평균 1200여대에서 30대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도심지까지 확대된 구간 단속이 과속 차량을 줄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元 지사..."제2공항 입지 선정 용역 문제 없다
元 지사..."제2공항 입지 선정 용역 문제 없다
JIBS가 마련한 신년대담 녹화현장을 찾은 원희룡 지사.

새해에는 제2공항 착공을 위한 제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2공항 입지 선정 용역 재검토위원회에서 후보지 선정 과정의 문제가 여럿 지적됐지만, 국토부는 결정적인 결함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겁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게 아니다라는 검토위원회의 결론(입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는데 이걸 언제까지 늦출 겁니까?"

조건부 허가한 녹지국제병원은 내국인 출입을 제한할 행정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리병원 허가로 공공의료체계가 무너진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 제 임기내에 공공의료 훼손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드리겠습니다.(반대의 경우가 나올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모든 책임을 다 지겠습니다.

자본검증 재개를 앞두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사업과 관련해선 자본 조달 능력 뿐 아니라 정치적 상황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대주주인 화융공사에 대한 사법적, 정치적, 자금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검증하겠습니다)"

정치인 원희룡 지사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이번 임기내에는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제주특별법 해 넘겨... 현안 어쩌나
제주특별법 해 넘겨... 현안 어쩌나
지난달 제주자치도는 곶자왈 실태조사와 보전관리방안 용역에 대한 중간 보고를 했습니다.

마라도 면적의 330배에 이르는 99.5㎢가 곶자왈에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말 용역 최종 보고를 앞두고 돌연 용역이 중단됐습니다.

곶자왈 보호지역을 지정할 수 있는 특례가 포함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과업 중지 시켰습니다. 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이 돼야지 절차를 이행할 수 있어서. 특별법 개정되는 내용을 보고 과업을 재개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1년 넘게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에 반영된 6단계 제도개선 과제는 모두 35건.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과 면세점 매출액 관광진흥기금 부과 등을 검토중인 7단계 제도개선 추진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카지노 갱신 허가제등이 포함된 관광진흥법도 국회에 묶여있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문광위 소속 법안심사소위 아직 거치지 않았거든요. 11월에 하기로 했는데 쟁점 사항 먼저하고, 민생 사안 먼저한다 해서 다음 2월로 미뤄졌습니다."

4.3 희생자의 배보상 문제 등을 담은 4.3 특별법 개정안 역시 국회에서 1년 넘게 표류 중입니다.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처리 불발로 여럿 제주 현안들도 결국 해를 넘기게 되면서, 무소속 도지사로서 중앙 절충의 한계가 드러난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