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 가까스로 사업기간 연장
5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휴양콘도와 상가 시설을 건설하는 대형 개발사업장입니다.
사업 기간은 올해 말로 종료되지만, 공정률은 20%에 불과합니다.
사업비 2천4백여 억원을 투입해 콘도 등을 짓는 이 리조트 사업도 올해 사업이 종료됩니다.
하지만 공정률은 37%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올해 사업 기간이 종료되는 대형 개발사업은 4곳입니다.
모두 중국 자본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두 3~4년간 사업 기간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제주자치도 개발사업 심의위원회는 록인제주 복합형 관광단지와 백통신원 리조트에 대해선 가까스로 조건부 의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선 1년간 사업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 규모를 축소한 개발 계획 변경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또 실현 가능한 자금 조달 계획과 사업계획 제출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통신원과 록인제주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은 원안 가결되면서 오는 2021년까지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백통신원, 록인제주단지 사업은) 한시적인 1년 정도의 기간을 줘서 사업추진, 운영을 보고 나머지 승인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수년째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허가 초기 재원 조달 등 검증에 한계를 보인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