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6] 8 뉴스
봄꽃의 항연...상춘객 북적
봄꽃의 항연...상춘객 북적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제주는 그야말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산간 한 도로에는 벗꽃과 유채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연분홍색 꽃들이 도로를 수놓았습니다.

길게 이어진 도로를 따라 벗꽃들이 수줍은 자태를 선보입니다.

알알이 박힌 벗꽃들은 마치 바다속 산호초를 연상케할 정돕니다.

벗꽃 아래는 노란 유채꽃들이 차지했습니다.

제주 봄의 상징인 유채꽃들은 싱그러움을 전해줍니다.

산들산들 꽃길 사이를 걸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가슴은 상쾌함에 부풀어 오릅니다.

"여기 벗꽃도 있고 유채꽃도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사진찍기도 좋고 꽃이 너무 예뻐가지고.."

벗꽃과 유채꽃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제주 봄나들이 장소 가운데 백미로 꼽힙니다.

"제주도는 여름이랑 겨울에만 와 가지고 봄에 이렇게 꽃이 활짝 핀것을 본적이 없어 가지고 제주도에 이렇게 예쁜 풍경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특히 도로를 따라 꽃길이 펼쳐지고 곳곳에 자리잡은 플리마켓들도 봄 나들이의 묘미를 더해 줍니다.

"서울에서는 이렇게 걷는게 쉽지 않아서 제주도를 꼭 와야지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제주도 오기를 잘한 것 같아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봄꽃의 향연은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추억 만들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제주유채꽃축제에 오니까 정말 아름답네요. 그리고 여기 온 게 정말 기뻐요. 말 그대로 정말 아름다워요. 이곳 제주에서 봄을 보내기 좋네요. 정말 좋습니다."

중국에서부터 날아든 미세먼지도 제주에서 펼쳐지는 봄꽃의 향연을 막아서지 못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