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0] JIBS 8 뉴스
창사 17주년 여론조사 /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평가는
창사 17주년 여론조사 /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평가는
각종 현안이 얽히고 설히면서 제주가 갈등과 분열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JIBS가 창사 1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역 정가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제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들이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해법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우선, 원희룡 도정과 이석문 교육감에 대한 평가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원희룡 지사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9.7%, 잘하는 편이다 40.4%

잘못하는 편이다 29.1%, 매우 잘못한다 12.7%로

긍정평가가 50.1%, 부정평가가 41.8%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시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49.3%,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52.2%로, 서귀포지역의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의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30~40대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9.5%로 나타난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 55.8%로 상대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이 교육행정 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매우 잘함 7.1%등 긍정적 평가가 54.7%

매울 잘못함 5.7%등 부정적 평가가 25.6%로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게 조사됐습니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정적인 평가는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중도와 진보층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 평가가 다소 높았습니다.

이번조사는 JIBS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126명과 통화해 응답한 818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 50%, 무선 가상번호 5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조사 설계>

* 의뢰 기관 : JIBS
* 조사 대상 : 제주특별자치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8명
* 응답률 : 13.4% (총 통화 6,126명 중 818명 응답 완료)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3.4%p
* 표집틀 : 무작위 생성 유선 전화번호 프레임,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 표본 구성 : 유선(50%), 무선(50%)
* 표집 방법 :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내 무작위 확률 표집
*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
* 조사 기간 : 2019년 5월 27일(월)~27일(화) (2일간)
* 통계 보정 : 2019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림가중)
* 조사 기관 : (주)리얼미터









신윤경 기자
창사 17주년 여론조사 / 도의회 평가와 정당지지도
창사 17주년 여론조사 / 도의회 평가와 정당지지도
집행부를 견제할 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또 1년도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서도 함께 물었습니다.

이어서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43석 가운데 29석이라는 절대 다수의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히고 있는 제11대 도의회.

도의회가 도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있는지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4%, 잘하는 편이다는 38.2%,

잘 못하고 있다는 38.5%,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7.6%로

부정적인 평가가 46.1%로 긍정적인 평가 42.2%보다 3.9% 포인트 많았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19세와 29세 사이와 60세 이상은 긍정적인 평가가 앞섰지만, 30세부터 59세까지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 평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도민들은 도의회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줬고,

원 지사가 잘 못한다고 답한 도민들은 도의회에도 잘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총선을 10개월여 남기고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도민들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1%, 자유한국당이 21.6%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갑 선거구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바른미래당도 4.9%로 다른 선거구와 비교해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3%로 모든 선거구에 걸쳐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은 15%로 가장 낮았습니다.

정의당은 10.3%로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34.7%로 제주시 갑, 을 선거구보다 낮았고, 자유한국당은 20.5%로 집계됐습니다.

민주평화당은 3.2%로 서귀포시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선거구 모두 20.9%에서 21.8%로 큰 차이가 없었고, 자신을 무당층이라 답한 비율도 21.8%에서 24.8%로 비슷하게 나타나 앞으로 남은 기간 도민들의 표심이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 주목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조사 설계>

* 의뢰 기관 : JIBS
* 조사 대상 : 제주특별자치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8명
* 응답률 : 13.4% (총 통화 6,126명 중 818명 응답 완료)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3.4%p
* 표집틀 : 무작위 생성 유선 전화번호 프레임,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 표본 구성 : 유선(50%), 무선(50%)
* 표집 방법 :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내 무작위 확률 표집
*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
* 조사 기간 : 2019년 5월 27일(월)~27일(화) (2일간)
* 통계 보정 : 2019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림가중)
* 조사 기관 : (주)리얼미터


이효형 기자
수중비경 10선 9. 아찔한 직벽에 드리워진 산호커튼
수중비경 10선 9. 아찔한 직벽에 드리워진 산호커튼
수중비경 10선을 소개하는 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9번째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입니다.

최고 30미터에 이르는 수중 직벽이 6km 가량 뻗어 있는 가파도의 넓개를 조창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모슬포 운진항에서 뱃길로 20여분.

가파도 동쪽에 위치한 넓개 등댑니다.

넓개 여 밑으로는 높이가 20에서 30미터에 이르는 아찔한 수직 절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감태와 모자반 밭을 지나자 자리돔떼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각종 해송과 큰수지맨드라미 산호를 비롯한 알록달록한 각종 산호들이 마치 바다속 패션쇼를 보는 듯 합니다.

이곳에서도 담홍말미잘이 달라붙어 고사한 해송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기다랗게 늘어지던 실해송은 깜짝 놀랐는지 마치 스프링처럼 움츠러든 모습니다.

눈처럼 하얀 맨드라미와 해송은 바다속 겨울왕국을 보는 듯 합니다.

갖가지 산호들이 직벽 커튼에 수놓아진 장식처럼 보입니다.

"직벽에 해송이라든가 긴가지 해송, 그 다음에 흰꽃해송같은 해송류가 큰 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직 절벽과 어우러진 각종 산호들의 향연은 세계 어느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정말 세계에 내놔도 통할 수 있는 세계적인 포인트인데 이곳이 개방이 되어서 지역주민들하고 상생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보리의 섬 가파도의 바다는 수직절벽의 아름다운 산호커튼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조창범 기자
제주포럼, 남북평화 방안 논의
제주포럼, 남북평화 방안 논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 제주포럼
이틀째인 오늘,

아시아의 평화를 논의하는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제주포럼이 개막했습니다.

참가 예정인원은 지난해보다 2천명 증가한 7천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는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하여, 협력과 통합이라는 주제로 70개의 세션이 펼쳐집니다.

주로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 아시아의 평화 협력에 관한 논의가 됩니다.

원희룡 지사는 북측대표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북한 측 대표를 제주포럼에 초대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은 주제도 역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주제였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 과정의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협상이란) 주고 받는 형식인데 만약에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른 쪽에 믿음을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비핵화 협상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성에 가치를 잃게 됩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미간의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 세 나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계된 모든 국가의 리더들이 아시아에 집중해야된다. 경쟁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협력하는데에 집중해야합니다. 단순히 말로써가 아니라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합니다"

국내외 전문가가 다수 참석하며 대회의 규모는 커졌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 참석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구혜희 기자
지하수 오염...충남 둔리의 경고
지하수 오염...충남 둔리의 경고
JIBS는 창사 17주년을 맞아 제주 지하수의 수질 관리 방안을 모색합니다.

전국에서 지하수 오염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충청남도 지역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유일한 수자원인 지하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충남의 경고를 들어봤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1백여 가구가 살고 있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한 마을입니다.

이 지역은 제주처럼 예로부터 물, 특히 지하수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 마을의 한 지하수 관정입니다.

깊이 5미터 지점의 지하수의 수질을 확인해 봤습니다.

이 지하수의 질산성 질소 수치는 리터당 150밀리그램 가량으로,

먹는물 수질 기준의 15배나 됩니다.

"엄청 높게 (질산성질소가) 나오는 겁니다. 축사 인근이다 보니까 축사로부터 유입된 오염원 질소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마을의 한 가정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사용하는 물은 모두 지하숩니다.

아직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대다수 주민들이 지하수를 이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축사가 늘고, 농경지가 많아지면서 먹는 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축산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지하수를 끓이지도 않고 그냥 음용했습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마시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산성질소 배경 농도를 보면 충청남도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질산성질소 수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이 마을의 낮은 심도의 지하수 상당수는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넘거나 기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상당수를 이처럼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합니다.

앞으로 지하수가 완전히 오염되면 이런 농경지를 볼 수 없다는 얘깁니다"

이 지역 일대 지하수 오염 원인은 제주와 마찬가지로 가축 분뇨와 퇴비, 화학비료 등이 지하수 오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충청남도는 더 이상 지하수 수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수십억원을 들여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탭니다.

"농촌지역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오염을 평가하고 적정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른 한국형 수질 관리 정책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충남 지역의 지하수 문제는 지하수를 유일한 수자원으로 사용하는 제주에 큰 시사점과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