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6] JIBS 8 뉴스
대한민국 '준우승'.."잘 싸웠다' 응원 물결
대한민국 '준우승'.."잘 싸웠다' 응원 물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전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에서도 곳곳이 들썩였습니다.

도민들은 아쉽지만,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간.

환하게 불을 켠 경기장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밤 늦은 시간에도 제주종합경기장에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한 도민 3천여명이 모였습니다."

경기장 세곳에 마련된 전광판을 통해FIFA U-20 월드컵 경기가 생중계됩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4분 이강인의 왼발로 찬 공이 네트를 흔들자

응원단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렬한 환호를 보냅니다.

전반 33분, 우크라이나에 동점골을 허용하자 아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합니다.

전후반 경기 90분이 이어지는 동안 3천여명의 관중들은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를 대부분 지켰습니다.

후반 40분대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이규혁이 교체 투입되자, 도민들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도민 응원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구 반바퀴 떨어진 폴란드의 관중들과 호흡을 같이 했습니다.

경기는 아쉽게 1:3로 마무리됐지만 응원단은 격려의 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골을 넣었으니까 기분 좋았는데 마무리에는 .. 그래도 열심히 했으니까 기분 좋습니다. 화이팅!

결과가 아쉽게 나오긴 했지만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고 결승까지 올라온 것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월드컵경기장등에 모인 도민 응원단.

불굴의 투지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피파 주관 대회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의 기록을 세운 대표팀과 함께 하며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 기자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 예고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 예고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이 분수령을 맞습니다.

2개월 연장 운영됐던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가 활동을 마치고,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제주에서 갖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의 당정협의로 2개월 연장됐던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동이 이번주 마무리 됩니다.

오늘 오전 서울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권고안 도출을 위한 마지막 논의를 갖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지난 재조사 결과 보고서 수준의 권고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반대위는 공론조사를 권고하자는 내용을 넣으려 하고 있는 상황.

권고안이 통과되려면 검토위 규정상 참석 인원의 2/3가 동의해야하지만 반반씩 구성된 정부와 반대위 측의 접점이 너무 커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제2공항 검토위 활동이 마무리되면, 국토부는 오는 19일 오후 제주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습니다.

지난 4월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진은 제2공항 활주로는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때 제시된 원안을 가장 높게 평가한 상태로,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회 때 3가지로 나뉘어 제시됐던 기존 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 분담이 얼마나 조정돼 제시될지가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자치도 주최의 공청회가 2차례 파행되는 등 찬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최종보고회 하루 전인 내일까지 제2공항에 반영할 도민과제를 정리해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제주자치도가 자체 계획한 공항운영권 확보 방안과 그동안 접수된 도민의견 수십여건이 포함됩니다.

또 당정협의를 진행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제2공항 검토위 활동 종료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