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평등한 세상"
사회적으로 양성평등은 늘 추구해왔던 가치로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실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세태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남편인 듯 차림새를 한 사람이 아내를 구박합니다.
"잠만 자려고 하고. 빨리 일어나서 저녁 차리고 와!" "예, 알겠어요. 나 빨리 밥이랑 국이랑 하고 올게요"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입니다.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곳곳에서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남녀 평등을 상징하는 모형물을 만들기도 하고,
또다른 곳에서는 차별을 겪은 경험을 상담하는 장소도 마련됐습니다.
자녀를 데리고 온 엄마는,
오늘 하루 엄마가 아닌 여자의 모습을 찾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늘 붙어다니고 늘 같은 사진인데, 저만을 위한 사진을 찍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내 얼굴을 오늘 처음 본 것 같아요"
대부분 자녀의 손을 잡고 온 어머니의 방문이 많지만,
눈에 띄게 남성들의 관심도 많습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하게 될텐데 거기에서 좋은 평등에 대한 부분을 보여주고 좋은 구성원으로서 같은 사회원으로서의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서 데리고 왔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평등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작은것부터 바꿔나가야하는 캠페인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서 그런 도민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좋은 활동도 많이 하고 행사도 많이 할 생각입니다"
양성평등주간으로 인한 계기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전환만이 진정한 성평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