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4] JIBS 8 뉴스
진실공방 2R..."국내시판땐 물공급 중단"
진실공방 2R..."국내시판땐 물공급 중단"
(앵커)
제주 용암해수를 둘러싼 시비가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오리온이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강행하면서,
제주자치도가 용수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정 공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가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다만 제주자치도가 보낸 첫 번째 공문에는 국내 판매 불가 내용이 있지만
두 번째 공문에는 삼다수와 경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도지사 면담을 비롯해 국내 판매 불가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고,
최근엔 혼합음료가 아닌 생수로 오인하도록 하는 홍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주 안으로 정식 용수 공급계약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수 제주자치도 환경보전국장
"오리온이 지속적으로 용수사용에 대한 정식 계약 없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은 채 염지하수의 국내 판매를 지속한다면 염지하수 공급은 불가하다는 것이 제주도의 입장임을 밝혀드립니다."

용수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8일자로 판매용이 아닌 시제품 생산용으로 하루 천톤 물량을 공급해달라는 신청을 접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수 공급 신청때마다
정식계약을 전제로 공급했고 공급 중단 우려도 경고했지만
오리온이 계약을 할 것처럼 미뤄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리온은 국내 판매 불가피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제주자치도와 오리온간의
진실 공방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조창범 기자
"전기차 2만대 보급, 현실성 없어"
"전기차 2만대 보급, 현실성 없어"
(앵커)
제주도의 환경정책이 줄줄이 도의회 도마에 올랐습니다.

2030년 탄소없는 섬 제주를 만들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정책은 너무 과도하게 목표를 설정했다는 지적입니다.

물 관리 용역비 역시도 중복 편성되고, 너무 사업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는 만 8천 대 가량의 전기차가 운행중입니다.

제주도는 2030년 전기차 보급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에만 지금 운행 수준인 2만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으로 210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 계획이 현실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 도의회 예결위에서 나왔습니다.

홍명환/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상임위에서 일부 삭감하신 것으로 압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다 삭감해야 해요. 왜 우리가 차막히고 도로 막히는데..."

1천 대 가량의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으로 24억 6천만원 가량이 편성된데 대한 문제제기도 이뤄졌습니다.

이상봉/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전기이륜차의 특징은 기후라던가 자연환경이라던가 운행거리 복합적으로 총체적으로 했을 때 녹록치 않은 보급 사업이다."

물관리 용역비가 과도하고
중복 편성됐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통합 관리 용역비로 1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
용천수 조사와 물재이용 관리 용역비로 7억원 가량의 예산이 중복 편성됐다는 겁니다.

한영진/바른미래당 도의원
"17년부터 20년까지 총 용역비가 36억원입니다.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중복적이고 과다하다."

버스준공영제 시행으로
내년 지원 예산이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신윤경 기자
수능 성적표 배부..정시 막 올라
수능 성적표 배부..정시 막 올라
(앵커)
2020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이 통보됐습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정시 전략 준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대입 수능 시험이 끝난 고3 교실.

수능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지만, 빈자리가 꽤 눈에 띕니다.

이미 대학을 결정한 학생들이 절반 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가슴 졸이며 성적표를 확인합니다.

김찬이 제주제일고 3학년
"제가 가채점한 게 아마 그대로 성적표에 나올 것이라 생각은 했는데.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지만, 성적표를 받고 보니까 제가 잘봤던 그 점수가 나와가지고 굉장히 기쁘고."

수험생들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엇갈렸습니다.

문과에서는 수학이,
이과는 국어 성적이 정시 모집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조경원 제주제일고 3학년 부장
"국어 성적은 생각보다 잘 나왔고, 수학은 평범하게 나온 것 같아서. 모의고사 성적보다 조금 잘 나오지 않았나. 최저(학력) 맞추는 데도 별 무리가 없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산점 등 기준이 제각각인 만큼 모집 요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은
수능 최저학력을 충족했는 지 확인하고, 수시 예비번호를 받았다면 추가 합격자 발표를 놓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