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0] JIBS 8 뉴스
2공항 기본계획 고시 연기 요구
2공항 기본계획 고시 연기 요구
(앵커)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가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고시 연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동의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했습니다.

도민 의견 수렴 과정을 진행중인 만큼 기본계획 고시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은 이자리에서
공론화를 한다면 제주도와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국토부도 자체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철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장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된 계기가 지역의 수용성을 강화하라는 취지로 있는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도 충분히 저희들이 의견을 전달했구요. 국토부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환경부가 2공항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재보완 요구를 한데 이어 각계의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류충돌 위험성의 문제가 보완되지 않았다는게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보완 내용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환경부가 국토부에 어떤 내용을 보완 요구했는지 확인해야 하고,

국토부가 제출하는 재보완서에 주민수용성등 기존에 지적한 문제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환경부는 최종적으로 사업을 '부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국회의원
기존에 이렇게 제출한 내용에 대해 반영돼야 하고 만약에 보완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부동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등 전국의 2공항 반대단체들도
환경부에 공문을 보내 2공항 수요 예측과 입지 타당성등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국토부의 연내 고시 계획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결국, 40년간 지역 갈등 사안이 됐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을 부동의했던 환경부로 공이 넘어가게 된 셈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10대뉴스 5. 막막한 준공영제.국립공원
10대뉴스 5. 막막한 준공영제.국립공원
(앵커)
JIBS 10대 뉴스 순섭니다.

제주자치도가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에는 국립공원 확대지정과 제주형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민 반발 등으로
역점이란 말이 무색할정도로 소리만 요란했습니다.

관련 정책의 한계를 드러낸 한해였습니다.

JIBS가 선정한 10대뉴스
오늘은 다섯번째 순서로

대중교통과 국립공원지정 확대에
대해 조창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의 환경정책의 핵심은 국립공원 확대 지정입니다.

자연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제주면적의 5분의 1인 610제곱킬로미터를 국립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용역이 진행됐고,
주민설명회도 이뤄졌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립공원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가 아예 불가능해지고, 생산활동 제약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렵니다.

전문가들은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추진 노력을 강조합니다.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
"국립공원 필요성에 대한 , 그런 부분들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어필하지 못하는 한계들이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속적인 설명회와 주민소통을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박근수 제주자치도 환경보전국장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면적에 대한 조정을 거치고 사회갈등위원회의 협의를 통해서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형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일부 준공영제 참여 버스업체가 가족에 급여를 지급하다 적발되면서 휘청거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삼진아웃제 도입과 조례개정으로 강력 대처에 나섰습니다.

-현대성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장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또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이 다닐 수 있도록, 도민이 편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추진하겠습니다."

교통환경수준을 무시한 제도개편도 문제로 꼽힙니다.

중앙차로제와 가로변차로제가 혼용돼 운전자 혼선을 부추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천억원 수준 혈세가 투입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실제 제주자치도의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목표는
향후 5년간 대중교통분담율은 5% 높이고, 승용차 분담율은 5% 낮추는게 목푭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도심내 차량 진입을 줄이기 위한 환승센터 등 선행 인프라 부족이 문제로 꼽혔습니다.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 소장
"그런 인프라 구축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노선 위주 개편으로 가다보니까, 승용차 운전자들이 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사례는 상당히 눈에 띠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조창범 기자
"미완으로 남게된 국립공원 확대지정과 제주형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추진의 당위성은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주민소통과 제대로 된 감시로 도민 혈세를 아끼고 주민 주도의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절기 '동지' 지나면...기온 오를듯
절기 '동지' 지나면...기온 오를듯
(앵커)
주말인 내일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고 합니다.

주말이 지나면 예년 기온을 찾을
것으로 기상은 예보했습니다.

자세한 제주의 주말, 휴일 날씨를
강서하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영상취재 강명철

- 기상캐스터 강서하
"이번 주 일요일은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동지’입니다. 이곳에선 따뜻한 팥죽을 통해 추운 겨울,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엔 따뜻한 팥죽 한 그릇 드시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내일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찬공기의 영향으로 평년 기온을 약간 밑돌겠는데요. 절기 '동지'인 일요일엔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오겠습니다. 비구름이 찬 공기를 밀어내면서 낮 최고 기온 13도까지 크게 오르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단계를 보이며 대기질이 양호하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전까지 영하권에 머무는 산간지역엔 도로 결빙구간이 생기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연말을 맞아 항공편 이용객도 많습니다. 내일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예약율 지난 주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제주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는데요. 해상활동 계획이신 분들은 최신 기상정보 꾸준히 참고하시고,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주말이 지나면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한편 다음 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예년보다 따뜻하겠지만, 종일 비가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