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5] JIBS 8 뉴스
"사랑과 평화 전해지길"
"사랑과 평화 전해지길"
(앵커)

성탄절인 오늘,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거리도 휴일 인파들이 몰리면서 활기가 넘쳤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열렸습니다.

신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성탄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누구의 것도 탐내지 않고, 모든 것을 내어놓는
예수가 남긴 평화와 사랑의 의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정진환 대건안드레아 중앙성당 보좌신부
"무한한 사랑에 기뻐하고 감사드릴 수 있어야 하겠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안에 있는 죄를 모두 극복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교회에서도 성탄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예수의 자비와 사랑으로 위로받고 모두에게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섬김과 나눔의 길을 강조했던 예수의 가르침을 되새깁니다.

-정석범 삼양교회 위임목사
"크고자 하는 사람 도리어 섬김받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종의 자리에 가야한다."

거리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산타클로스 등장에 신이 난 아이들.

작은 선물도 큰 기쁨과 즐거움이 됩니다.

루돌프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가족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을 남깁니다.

-홍진하 신광초 1학년
"돈까스하고 떡볶이도 먹고 구경도 하니까 좋았어요.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에게 사탕 선물도 받고 재밌었어요."

얼어붙은 경기에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처럼 활기가 넘친 거리.

-영상취재 오일령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사랑과 평화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바란 하루였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제주교육 "새해 IB교육 확대"
제주교육 "새해 IB교육 확대"
(앵커)
올 한해 제주 교육현장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분야중 하나는 아마도 바로 이런 과정일 것입니다.

IB교육입니다.

새해에도 IB교육이 제주 교육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문 교육감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IB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초중학교로 IB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제주에선 첫 IB학교가 지정됐습니다.

읍면지역 일반고인 표선고로, 새해엔 IB 인증 절차도 본격화됩니다.

이석문 교육감이 새해에도
IB교육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IB 학교로 지정된
표선고 인근 학군을 중심으로, 초.중학교에 IB 학교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초중학교에서 지금 (IB학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예산은 현재 사업 진행하는데는 큰 무리없이 돼있고요. 부족한 부분들은 추경을 통해서 확보가 될 것으로 봅니다."

방과후 강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강사료를 시간제로 전환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선 학교에 시간제 전환을 권고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학교는 학원이 아니라며,
공교육에서 학생 수로 강사료를 책정하는 것이 비정상적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공교육 기관에서 모든 공간을 대주고, 그렇게 자신있으면 별도로 해도 되긴 하겠죠. 근데 이중에 과거보다 수익이 줄어드는 사람 분명히 있을 순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은 넘어야될 과제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것과 관련해선 학생들이 대입같은 밀접한 문제에 유권자로서 의견을 내는걸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정치화된다는 우려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논란들을 넘어설 수 있는 지는 교사 연수와 더불어 충분히 준비를 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시 서부 중학교 신설에 대해선, 현재 부지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절차가 진행되는 대로 지역 주민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10대 뉴스 8. 태풍에 가을장마까지..
10대 뉴스 8. 태풍에 가을장마까지..
(앵커)
올해엔 유독 기후 변화가 잦았는데요. 연이은 태풍에 때늦은 가을장마까지 겹쳐 농가엔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10대 뉴스 여덟 번째 순서,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제주도 이슈를 정리하며 빼놓을 수 없는 단어는 '태풍'입니다.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역대 가장 많은 7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 중 제13호 태풍 링링과 17호 태풍 타파, 18호 태풍 미탁 등 파급력이 강한 가을태풍 세 개는 열흘 단위로 잇따라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강풍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져내리고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면서 한 순간에 집터와 일터를 잃었습니다.

-강순옥/서귀포시 성산읍(지난10월 3일)
"(심정을) 말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금 상황이 이렇게 돼버리니까.. 가슴이 너무 떨리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고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지난7월 19일)
다 잠겼어요. 여기 안에. 여기 주차장, 저기 주차장, 저 수영장 주차장까지 다 잠겼어요. (이런거 처음 보셨어요? 어떠셨어요?) 처음이지요.

잇따른 태풍 후 가을장마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복구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궂은 날씨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다름 아닌 농가였습니다.

특히 가을장마로 도내 농경지들은 물에 잠긴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파종이 의미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윤양금/제주시 구좌읍(지난9월 23일)
"기가 막히고 진짜 할말이 없어요. 저번에 태풍 링링이 와서 그랬는데 이번에 타파 와서 이렇게 되니까. 이거 보세요, 이거. 당근이 있는가."

세 차례의 가을태풍과 가을장마로 인한 피해액은 35억 원이 넘습니다.

제주도는 재난지원금과 농경지 휴경보상비로 422억 원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감귤 유통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회복이 어려워지면서, 사상 처음 상품과까지 대거 시장격리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전병화 제주자치도 감귤진흥과장(지난12월 9일)
"가공용으로 수매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고, 만에 하나 또 (가격이)떨어진다며 다른 격리조치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태풍과 장마의 직격타를 맞으며 생채기가 난 제주도.

-김연선 기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아니라, 단단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근심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