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로 폭발...경찰 수사 시작
(앵커)
어제 저녁 서귀포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
가스누출이 원인이었는데,
경찰은 가스누출 원인을 두고 다각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붕이 뻥 뚫린 건물 안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건물은 절반 가량 부서져 사고 당시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귀포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은 어제 저녁 6시쯤.
-인근 주민
(소리가) 엄청 크게 났어요. 집 앞에 옆에 다 놀랐어요. 우리 아기 잠들었는데 깜작 놀랐어요.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12명 가운데 어린이 3명을 포함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합동 감식도 진행됐습니다.
감식 결과 확인된
사고 원인은 가스 누출.
저녁시간 요리를 하는 과정에 내부로 유입된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가스 누출은 확인됐지만,
누출의 원인이 설비의 문제인지, 아니면 배관이나 가스통의 문제인지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박미옥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설치 관계, 그 다음에 업자, 가스 공급자, 안전점검 관계, 그 다음에 사용 상황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이 수사가 이뤄질 겁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경찰은 또 사고가 난 건물이 현재는 폐업중이지만,
창고에서 게스트하우스로 용도변경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