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2] JIBS 8 뉴스
오일장서 시무식.. 경제 안정 약속
오일장서 시무식.. 경제 안정 약속
(앵커)
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장 우선시 되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큽니다.

행정에서도 올해 첫 장이 열리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민생경제 안정을 약속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철 맞은 과일과 채소, 싱싱한 수산물은 방문객들을 사로잡습니다.

-김연선 기자
"올해 첫 장이 열린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엔 새해 경제 안정을 바라는 상인들로 활력이 넘칩니다."

분주한 모습과 달리
제주도는 지난해 경상북도와 함께 전국 유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정은 오일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희룡/제주자치도지사
"올해는 경제를 비롯한 여러 민생 경제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결 이전에 함께 하는 것이겠습니다."

지난 2016년, 8퍼센트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던 때를 목표로 현장중심의 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강연자/'ㅇ'상회'
"소상공인들이 전부 어려운 사람들이 여기 이렇게 모여 사니까요. 지사님이 많이 도움을 주세요."

상인들은 행정이 약속한 대로 올해 제주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황윤호/'ㄷ'건강원
"한 3년 전보다 손님이 너무 많이 줄고 또 힘들어요. 힘들고 하니까 이제 도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저희도 많이 노력해서 좀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8천억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과 밝힌 제주도.

-영상취재 오일령
내년까지 제주 경제 성장률이 0퍼센트 제자리걸음에
머물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는 가운데, 올한해 경제 상황에
활로가 마련될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
원희룡 지사 평가, 부정이 긍정 다소 웃돌아
원희룡 지사 평가, 부정이 긍정 다소 웃돌아
(앵커)
'선택2020 제주의 미래',
1차 공동여론조사,

원희룡 도지사 도정 수행
평가에 대한 도민 반응과 지역 현안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원희룡 지사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답변을 다소 웃돌았습니다.

올해 경제 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매우잘함 12.5%, 잘하는 편 32.4%로 잘한다는 답변이 44.9%로 파악됐습니다.

잘못하는 편 28.4%,
매우 잘 못한다는 답변이 20.2%, 부정적 평가가 48.6%로 긍정 평가를 다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5월 말 JIBS여론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는 5.2%p 낮아졌습니다.

지역별로 잘한다는 답변은
서귀포시가, 못한다는 답변은 제주시 을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 30,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60%에 육박하거나 웃돌았고, 60대 이상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조사기간 2019년 5월 27일 ~ 28일
-의뢰기관 JIBS (2019년 5월 30일 보도)
-조사기관 (주) 리얼미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해 제주 경제가 2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새해 제주 경제 전망도 물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나아질 것이란 답변이 15.6%, 비슷한 것이란 답변이 43.2%, 나빠질 것이란 답변이 37.9%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의 일자리난, 주거난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령대별로 20대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란 답변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직업별로 수산업과 자영업자들은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답변이 긍정적인 답변을 훨씬 웃돌아 경기가 좋지 않음을 반영했습니다.

이번조사는 JIBS와 제민일보 한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제주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조사했고,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2.5%p를 보였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 조사 의뢰자 : 제민일보, 한라일보, JIBS
-조사 기관 : (주)리얼미터
- 조사 기간 : 2019년 12월 26일~28일
- 조사 대상 및 표본크기 : 제주도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527명
- 표집 방법 :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내 유의 할당 후 무작위 확률 표집 (유선 50%, 무선 50%)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및 전화면접(CATI) 조사
-응답률 5.2% (총 통화 29,177명 중 1,527명 응답 완료)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 ±2.5%p
-통계 보정 :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

신윤경 기자
최우선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앵커)
이번 여론 조사에선 제주의 최우선 현안으로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지역경제 활성화가 꼽혔습니다.

특히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해법으로는 주민투표가 기존대로 추진한 것보다
앞섰습니다.

그런데 도의회 공론조사특위 활동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가 처한 현안 가운데 무엇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까?

여론조사에 응한 도민 10명 중 3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제2공항 갈등해소와 쓰레기.하수 등 생활환경분야,
난개발 방지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 갑지역과 서귀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반면
제주시 을 지역은 제2공항 갈등해소가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19세를 포함한 20대가, 직업별로는 노동직과 학생층이 제2공항을 최우선 현안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지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층이 제2공항을 선택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연령별, 직업별, 지지정당별로
최우선 현안에 대한 의견이 갈렸던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도 물었습니다.

주민투표가 39%로 가장 많았고,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도 29%를 넘었습니다.

공론조사는 19.2%,
도의회 특위활동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대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동부지역 읍면동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직업별로는 1차산업과 자영업 계층에서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범중도와 범진보 층이
압도적으로 주민투표를 선택한 반면,
범보수 층에서는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내에서
주민투표 응답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 지지자들이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민주평화당 지지자들은 주민투표를 선택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의
도정수행을 지지하는 층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해 분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반면 도의회 특위활동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와 직업, 이념성향 차이에서도 10%를 넘지 못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 조사 의뢰자 : 제민일보, 한라일보, JIBS
-조사 기관 : (주)리얼미터
- 조사 기간 : 2019년 12월 26일~28일
- 조사 대상 및 표본크기 : 제주도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527명
- 표집 방법 :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내 유의 할당 후 무작위 확률 표집 (유선 50%, 무선 50%)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및 전화면접(CATI) 조사
-응답률 5.2% (총 통화 29,177명 중 1,527명 응답 완료)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 ±2.5%p
-통계 보정 :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


조창범 기자
지하수 수질 관리 골든타임 놓쳤나?
지하수 수질 관리 골든타임 놓쳤나?
(앵커)
제주 지하수 수질 관리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지하수가 땅 속에 머무르는 체류시간인데요.

지하수 체류시간과 수질오염과의 관계는 세계적인 이슈 가운데 하나인데,
아직 제주에선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하와이에서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대표 생물 거북.

몸 곳곳에 종양이 생긴 거북들이 확인됩니다.

주 먹이인 해조류에 종양을 증가시키는 아르기닌성분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상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질소가 주원인입니다.

토양내 질소는 식물 성장엔 중요물질이지만,
남용되면 지하수에 녹아
수질오염의 척도가 됩니다.

완전정화는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강봉래 제주연구원 박사
"지하수는 땅 속에 들어가 버리니까 (오염) 제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토양층이 오염된 경우는 그것을 정화시킬 수 있는데, (제주) 지하는 암반층이라서 암반을 다 깨서 지하수를 채수할 수도 없는 것이고, 지하수가 오염되면 처리 자체가 불가능하거든요"

더 큰 문제는 지하수 오염이 나타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대기중 프레온가스를 통해
제주 한림지역 빗물의 지하수 함양시점을 분석했더니

30년전, 축산업이 한창 증가하던 1990년대로 확인됐습니다.

그후 10배나 늘어난 축산업의 질소오염 부하량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뜻입니다.

지금부터 수질관리를 해도, 수십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윤성택 고려대학교 교수
"최소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물들은 30년 전에 들어갔던 물이다. (그동안) 비료 시비량, 분뇨 발생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예측컨대 지하수, 특히 천부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오염은 앞으로 당분간은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시간차, 즉 지하수 체류 시간은 전세계적으로 지하수 관리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스티븐 진저리치 미국지질조사국 박사
"오염이 지하수 시스템으로 침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는 50년전에 일어났던 오염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0년 농약 유출로 지하수 오염사고가 발생했던 하와이 일부 지역은 무려 40년이 지났지만,

-영상취재 윤인수(하와이)
예전 수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하와이)
"한번 오염된 지하수는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 하와이의 이런 교훈은 제주 지하수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