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 개표 준비 마무리
(앵커)
앞으로 자정을 기해, 4시간여쯤이면 13일간의 공식 선거일이 모두 끝납니다.
투표하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투개표는 어떻게 진행되고, 당선자 윤곽과 비례대표 의석은 언제쯤 드러날지 알아보겠습니다.
제주시 지역 개표소장인
한라체육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지금쯤이면 개표소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한라체육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내일 개표소 준비는 다 마무리가 됐겠죠?
(리포트)
네 오늘 낮 한라체육관에선 모의 개표 시연이 있었고, 지금은 방역을 마친 후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230개 투표소 설치도 마무리됐습니다.
21대 총선에 참여하는 제주 유권자는 55만4천900여명인데 지난주 24.65%인 13만6천800여명이 사전 투표를 해서, 내일 투표엔 42만명 정도가 참여하게 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투표에 참여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뤄지는지요.
(리포트)
네 현재 제주의 자가격리자 수는 661명인데,
여기서 투표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는 100명 정도입니다.
자가격리자들은 1:1 관리를 받으며 투표가 끝나기 직전인 5시 50분 쯤 투표소에 도착하게 되는데,
일반인 투표가 끝난 저녁 6시 이후 별도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됩니다.
선거법상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자의 투표로 통상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되던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도 15분 정도 늦춰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관심가는 당선자 윤곽은 언제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지요?
(리포트)
제주시 개표장에선 갑, 을 선거구 개표를 한 뒤 정당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개표하게 됩니다.
서귀포시는 3곳의 도의원 재보권선거 개표를 먼저 한 뒤 국회의원 투표용지를 개표할 예정입니다.
도의원 재보궐선거는 저녁 8시가 지나면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당선 윤곽은 접전 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선관위에서는 밤 11시 쯤이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표인력이 지난 총선 때보다 200여명 많은 800여명이 투입돼, 더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정당 투표 결과는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전국 개표 상황이 종합돼야 하는 만큼, 선거 다음날인 16일 오전 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시지역 개표소인 한라체육관에서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